- [SFW 2017 SS] 크레스 에딤, 발랄한 소년 소녀들의 영원한 꿈
- 입력 2016. 10.21. 11:11:39
- [매경닷컴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디자이너 김홍범의 크레스에딤(CRES.E DIM.) 2017 SS 컬렉션이 20일 동대문 DDP에서 공개됐다.
‘My dream is absolute beauty’의 테마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크레스에딤 고유의 다양한 컬러풀한 색감과 배색으로 아노락 후드 슬립 셔츠의 편안하고 활동성 있는 캐주얼 아이템들로 채웠다.
오버사이즈의 8부 소매 크롭트톱과 절개가 들어간 롱스커트, 과장된 컬러와 페블럼 소매 포인트를 준 롱 슬립, 딸기우유 빛깔의 나이트가운 감성의 롱 재킷과 뒷모습이 두 피스로 나뉘어 변형된 스웨트셔츠의 유니크한 의상들이 줄줄이 등장했다.
이번 쇼에 눈길을 끌었던 것은 스타킹안에 레이어드한 스타일링. 흰색 발목양말에 팬츠 스타킹 또는 오버니삭스 위에 밴드 스타킹을 신고 플랫폼 슈즈로 마무리해 상큼한 소녀감성을 자아냈다.
또 짙은 언더라인과 인형눈썹 같은 굵직한 언더 아이래쉬 메이크업, 빅사이즈 잠자리 안경에 비니를 눌러쓰고 있는 모습까지 런웨이의 모델들은 동화에나 등장할듯한 요정을 상기시켰고 특히 안경 스트랩, 군번 귀걸이의 액세서리는 독특한 합을 이뤄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소년소녀들의 탐미주의적인 욕망을 자연스럽게 표현했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