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W2017 SS] 이치, 카무플라주와 오간자 러플의 향연 '아름다운 전쟁'
입력 2016. 10.21. 11:26:09
[매경닷컴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디자이너 윤춘호 이치(YCH) 2017 S/S 컬렉션이 20일 동대문 DDP에서 공개됐다.

이번 시즌은 ‘LOVE BOMB’의 테마로 카무플라주(Camouflage) 패턴 의상이 주를 이뤘다. 카무플라주는 남성미를 상징하는 밀리터리 무드지만 부드러운 러플디테일로 페미닌하게 변형시킨 윤춘호 디자이너만의 독특함으로 로맨틱 밀리터리룩을 완성했다.

밀리터리를 나타내는 네이비, 카키를 바탕으로 옐로우, 핑크, 베이지, 브라운, 블루, 블랙의 포인트로 이어지는 컬러는 완성도 높은 작품들로 런웨이를 채워갔다

절도 있고 딱딱해 보일 수 있는 더블버튼 트렌치코트는 어깨를 드러낸 오프숄더에 벨트 선을 가슴으로 올리고 러플장식을 덧대 귀엽고 부드러움을 더해주었다. 또 옐로 바탕의 오버피트 코트 안에 비비드 옐로 컬러 톱과 하늘하늘한 시폰 플리츠스커트로 여성미를 극대화 했다.

반소매 티셔츠에 트임이 길게 트인 화이트 뷔스티에 드레스, 속이 훤히 드러나는 화이트 샤 소재 뷔스티에와 기하하 무늬가 섞인 카무플라주 바탕의 3단 러플스커트와 드레이핑을한 벌스커트로 입체감 넘치는 실루엣을 살렸다.

‘LOVE BOMB’라고 새긴 파스텔 블루티셔츠와 화이트 러플 스커트로 컬러풀하고 발랄한 웨어러블룩을 완성했고 오간자를 여러 겹 덧댄 스커트와 핫핑크 스틸레토힐은 밀리터리 모티프에 로맨티시즘을 더하는 섬세함을 볼 수 있었다.

포니테일 헤어스타일에 샤 소재 헤어밴드와 작품 곳곳 끈, 리본을 이용한 포인트와 카무플라주 패턴 속 하트 역시 가볍고 로맨틱한 무드를 배가했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co.kr]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