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SS] 블라디스, 미국 스트리트 힙합퍼의 ‘동양적인 변신’
- 입력 2016. 10.21. 12:57:09
- [매경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블라디스(VLADES) 2017 SS 컬렉션이 동대문 DDP에서 21일 공개된 가운데 묵직한 블랙 속 포인트 레드를 더한 강렬한 ‘양아치’ 감성이 런웨이를 수놓았다.
블라디스
블라디스 기존 브랜드 이미지와 맞게 전체적으로 블랙을 통일하되 레드, 화이트, 블루 등의 포인트 색감을 넣어 다크한 감성을 재치 있게 재해석했다. 미국 스트리트 힙합퍼를 동양으로 가져와 프린팅과 유도복을 연상케 하는 롱 재킷 실루엣으로 풀어냈다.
넉넉한 피트의 블랙 재킷에 레더 스키니 팬츠, 블랙 링 초커를 더하거나 7부 슬리브의 블랙 셔츠에 클립 장식을 촘촘히 더해 강렬한 느낌을 강조했다. 블랙 스웨트셔츠나 후드 스웨트셔츠, 후드 집업에는 슬리브 지퍼 장식으로 개성을 드러냈다.
레드 스트라이프 니트나 스카잔, 롱 가운 등으로 컬러감을 표현하고 볼캡에는 클립이나 데미지를 주는 것으로 컬렉션에 조화를 꾀했다.
이 밖에도 모델들은 껌을 씹으며 런웨이에 오르거나 모자를 고쳐 쓰고, 껄렁이는 걸음걸이로 무대 매너를 보여줬으며 피날레에는 전체 모델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거나 하이파이브를 하는 등 미국의 힙합 감성을 고스란히 옮겨 연출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