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SS] 곽현주 컬렉션 앙큼한 고양이의 ‘도심 속 정글’ 탐험기
- 입력 2016. 10.21. 16:28:4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곽현주 컬렉션(KWAK HYUN JOO COLLECTION) 2017 SS 컬렉션이 21일 동대문 DDP에서 공개된 가운데, 고양이로부터 시작된 발칙한 발상이 데님으로 꽃을 피웠다.
곽현주 컬렉션
이번 곽현주 컬렉션은 블랙 사이하이 롱부츠로 통일성을 살리면서 양갈래로 귀엽게 땋은 머리와 눈꼬리를 길게 올려 그린 캣 아이 메이크업으로 ‘도심 속 정글에 있는 고양이’의 모습을 런웨이 위에 그려냈다.
넉넉한 피트의 데님 재킷과 베스트, 스웨트셔츠, 크롭트 민소매 톱, 엉덩이를 살짝 덮는 길이의 재킷, 오프숄더 원피스, 데님 멜빵처럼 발랄하고 통통 튀는 컬렉션을 완성했다.
도심 속 정글이라는 테마에 맞게 플라워 프린팅이 줄을 이어 등장했다. 하이웨이스트 쇼트 팬츠와 크롭트 톱을 더하거나 허리 라인에 절개가 들어간 데님 멜빵 롱 원피스에 포켓 포인트로 플라워를 활용했다.
화이트 후드 스웨트셔츠에는 손등을 한참 덮는 슬리브에 절개를 넣어 편리함을 살리고 일자로 똑 떨어지는 데님 팬츠에는 패치워크로 재치를 더했다.
이 밖에도 저지 민소매 후드 원피스나 핑크 더블 버튼 슈트, 스트라이프를 활용해 경쾌하고 리듬감 있는 디자이너의 감성을 녹여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