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라샤펠展, ‘아름다움의 본질’ 5년 만에 한국 전시
입력 2016. 10.22. 10:05:38
[매경닷컴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사진작가 이자 팝 아티스트 예술가로 추앙 받는 세계적인 거장 데이비드 라샤펠이 돌아온다.

강렬한 팝 컬러와 재치 넘치는 작품들로 2011년 서울 예술의전당, 2012년 부산 벡스코를 떠들썩하게 했던 ‘데이비드 라샤펠’전이 새로운 기획과 작품으로 오는 11월 19일부터 2017년 2월 26일까지 100일간 ‘데이비드 라샤펠(DAVID LACHAPELLE : INSCAPE OF BEAUTY, 아름다움의 본질)’로 서울 인사동 아라모던 아트뮤지엄에서 전시된다.

이번 전시는 규모 2,314m² 총 4개의 층으로 구성된 전시공간에서 심오한 사회적 메시지와 극 사실적 미감으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창조한 데이비드 라샤펠의 초기 작품부터 지난 10년간 총 18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Milla jovovich


‘아름다움의 본질’인 전시 주제에 맞게 좀 더 현실적이고 직관적이며 도발적인 아름다움에 대한 고찰을 다룰 예정으로 작품들의 노출수위와 파격적인 표현 방식에 따라 일부 전시관은 만 19세 이상으로 제한하며, 만 19세 이하인 학생이나 특별권 소지자는 보호자 혹은 지도자 동반 하에 입장이 허용된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공개하는 ‘랜드 스케이프(Land Scape)’, ‘가스(Gas)’, ‘아리스토크러시(Aristocracy)’ 작품 시리즈들을 감상할 수 있다. ‘랜드스케이프’ 작품 시리즈 중 ‘에머랄드 시티(Emerald City)’의 실제 촬영 세트를 미국 데이비드 라샤펠 스튜디오에서 특별히 제공받아 관객들에게 공개한다.

Madonna


또 마이클 잭슨,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안젤리나 졸리, 마돈나,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나오미 캠벨, 릴 킴, 엘튼 존, 패리스 힐튼, 데이비드 보위, 이완 맥그리거, 마릴린 맨슨, 에미넴 등 데이비드 라샤펠만의 독특한 개성으로 유명 셀러브리티들과 함께한 작품 역시 대거 전시된다.

이 행사의 총감독을 맡은 최요한 예술감독은 “2016년 겨울, 서울에서 열리는 데이비드 라샤펠 전시회는 좀 더 과감하고 인간 깊숙이, 그리고 자기 자신을 투영해 볼 수 있는 전시이다. 인간의 탐욕 욕심 그리고 과대망상적 소비, 인류가 짊어져야 할 모든 것들을 작가는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 추함 속에도 작가는 아름답게 그리려고 노력했고 인류와 인간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의 작품 속에 무엇이 담겨 있으며 그것을 통해 우리가 얻고, 버려야 할 것, 유지할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찰해 필요가 있다.” 라고 전했다.

David Lachapelle


◆ 데이비드 라샤펠 그는 누구인가
1963년 미국 코네티컷에서 출생한 데이비드 라샤펠은 노스캐롤라이나 스쿨 오브 아트에서 순수미술을 교육받고 뉴욕 아트 스튜던트 리그와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 학업을 마친 뒤 독특한 극 사실 미와 초현실주의에 사회적 메시지를 혼합한 작품을 만들어 자신만의 개성을 보여준다.

그는 1980년대 뉴욕 갤러리에서 작품을 선보인 후 앤디워홀 ‘인터뷰(Interview)’ 매거진의 사진작가 기회를 갖게 됐다. 이후 긍정적인 반응을 얻기 시작한 ‘인터뷰(Interview)’ 매거진의 유명인사 사진들로 정상급 매체들과 작업하며 인상적인 광고 캠페인들을 제작했다. 광고 이미지에 비판과 종교적 도덕적 은유를 담아내는 데이비드 라샤펠의 작품은 패션과 광고계의 전설로 불려왔다.

이례적이며 독창성 짙은 그는 보그(VOGUE) 인터뷰(Interview) 베니티 페어(Vanity Fair) 롤링스톤(Rolling Stone) 아이디(i-D) 매거진 등 정상급 매거진 커버와 내지를 장식했다. 다양하고 신선한 콘셉트로 앤디 워홀, 제프 쿤스, 힐러리 클린턴, 무하마드 알리, 데이비드 베컴, 파멜라 앤더슨, 우마써먼, 엘리자베스 테일러, 브리트니 스피어스, 휘트니 휴스턴, 레이디 가가, 칸예 웨스트 등 유명 셀러브리티와 작업하며 ‘사진계의 펠리니’로 눈길을 끌었다. 또 작업영역을 뮤직 비디오 라이브 공연 다큐멘터리 영화로 확대해 대중적인 인지도와 예술 문화인들의 호평을 받아 2004년 MPVA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6년 상업사진 작업을 축소하고 순수 예술사진에 집중하며 근원으로 돌아가 현재 상업 갤러리와 전 세계 주요박물관, 미술관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최고의 아티스트로 인정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대중문화, 미술사, 스트리트 문화, 사회적 규범 등 다양한 주제로부터 지속적인 영감을 받아 21세기 팝 문화의 이미지를 비판하며 물질세계를 초월한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제공= 아라모던아트뮤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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