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라서울패션위크 ‘글로벌 패션멘토’, 빅트렌드 ‘유스컬쳐·온오프라인 공조’
입력 2016. 10.24. 09:58:42
[매경닷컴 시크뉴스 안소희 기자] 2017 S/S 헤라 서울패션위크가 컬렉션 및 전시와 함께 해외 패션 멘토들이 강연자로 나선 세미나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지난 21일 서울디자인재단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내 살림터 나눔관에서 글로벌 패션 멘토와 함께 한국패션 글로벌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세미나는 전 파슨스 디자인스쿨 학장인 사이먼 콜린스(Simon Collins)를 비롯해 이탈리아 바이어협회 대표 마리오 델 올리오(Mario Dell'Oglio), 데이즈드UK 편집장 이사벨라 벌리(Isabella Burley), 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멘즈웨어 패션 디렉터 에릭 제닝스(Eric Jennings) 등 유수 해외 패션 비즈니스와 프레스 6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이 참석해 K패션의 글로벌화와 국내 디자이너 세계진출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 디자이너와 패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세미나는 심층적인 토론을 위해 ‘하이엔드 스트리트 패션 및 온라인 쇼핑(Street Luxe and Shop to Online)’을 주제로 질의응답과 토론을 갖는 첫 번째 세션과, ‘미래를 어떻게 디자인 할 것인가(How to Design the Future - A Manifesto)’를 주제로 한 사이먼 콜린스 단독강연의 세션으로 구성됐다.


에릭 제닝스는 “최근 전 세계의 패션트렌드는 유스 컬쳐(Youth Culture)가 반영된 스트리트 패션”이라며 “젊은 층의 하위문화를 의미했던 유스컬처가 하이패션과 스트리트 패션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스트리트 패션 트렌드가 한동안 지속될 것”이라고 전한데 이어 이사벨라 벌리는 “유스컬처가 패션계의 큰 트렌드가 되면서 러시아 디자이너 고샤 루브친스키(Gosha Rubchinskiy)나 베트멍(Vetements)등의 인기 브랜드가 등장하는 등 스트리트 패션의 성공은 진입장벽이 높았던 패션계의 폐쇄성이 무너지는 기념비적인 사건이 됐다”라고 말했다.

이에 도날드 포타드는 “오프라인 유통망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은 중국에서 알리바바와 같은 온라인 쇼핑몰의 폭발적 성장과 함께 명품업계도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신용카드 사용가능으로 인한 변화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매장은 브랜드 정체성을 소개하고 소비자들의 쇼핑과 문화, 경험을 공유하는 공간으로 계속 남을 것이며, 고객이 옷을 직접 볼 수 있지만 온라인 구매로 주문을 하는 쇼룸이 각광받고 있다. 쇼룸은 모든 제품의 색상과 사이즈를 구비해 놓을 필요가 없어 운영비용이 절감되고 고객은 높은 만족감을 얻을 수 있다”라며 장점을 강조했다.

마리오 델 올리오는 온라인 쇼핑을 통해 축척 된 방대한 자료로 개인에게 맞춤화된 추천과 다양한 제안이 가능해 앞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은 더 밀접하게 연결될 것이라 설명했다.

사이먼 콜린스는 “과거에 디자이너들은 그저 컬렉션을 내놓기만 하면 됐지만 이제는 지속 가능한 삶의 방식까지 생각해야 한다. 에이치앤앰(H&M) 유니클로(UNIQLO) 자라(ZARA)는 재생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이 같은 친환경적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스토리를 더하는 것, 미래를 디자인하기 위해 문화와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기업이 지지하는 가치와 사회적 이슈에 대해 자신의 적극적인 의사와 지지를 표명해야 하며, ‘창의적으로 생각할 것’과 ‘국제적이고 세계적인 디자인을 창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해외바이어와 패션학도들은 세미나를 통해 많은 아이디를 얻고 글로벌 패션 시장에 대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안소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서울패션위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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