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FW 2017 SS-총정리⑦] 남자 옷 절대 컬러 ‘화이트ㆍ레드ㆍ스트라이프’
- 입력 2016. 10.24. 15:41:51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17 S/S 헤라서울패션위크가 막을 내린 가운데, 이번 시즌 유난히 흰색과 빨간색 옷이 쏟아졌다. 포인트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얗게, 그리고 새빨갛게 연출하는 것. 또 학창시절을 추억하게 하는 굵은 스트라이프 아이템도 대거 출몰했다.
◆흰옷을 사랑한 디자이너들
87mm 디그낙 문수권 푸쉬버튼
화이트 팬츠가 여자들의 전유물이라던 것도 옛말. 디자이너들은 갖가지 실루엣으로 화이트 팬츠를 소개했고, 같은 톤의 상의와 이너웨어까지 매치해 흰옷에 대한 무한 애정을 보였다.
87mm 쇼에서 복면을 두른 모델은 광택감이 도는 셔츠를 입고 땅에 끌릴 듯이 긴 크림색 팬츠와 블레이저의 합으로 반항적인 화이트룩을 완성했다.
그런가하면 디그낙(Dgnak)과 문수권(Munsookwon)은 발목을 살짝 드러내는 길이의 화이트 치노팬츠를 숏재킷과 매치했고, 푸쉬버튼(Pushbutton)은 군더더기 없이 새하얀 셔츠 스타일 점프슈트로 미니멀 감성을 극대화했다.
◆딥레드 드레스업하는 법
소잉바운더리스 문수권 카이 푸쉬버튼
또 쨍한 레드 컬러가 아닌 깊이감이 느껴지는 레드 컬러 아이템으로 드레스업한 스타일을 잔뜩 구경할 수 있었다.
소잉바운더리스(Sewing Boundaries)는 체리색 반팔 셔츠와 슬랙스 합에 굵직한 스카프까지 둘러 고상한 느낌을 살렸고, 문수권은 허벅지 높이 뛰어오른 블랙 쇼츠와 티셔츠에 광택감이 도는 레드 재킷을 포인트로 활용했다.
또 카이(Kye)는 촘촘한 스티치 장식의 레드 숏재킷과 컷팅 데님 팬츠의 합을, 푸쉬버튼은 블록 스트라이프 티셔츠를 레드 컬러로 택한 뒤 롤업한 화이트 배기핏 팬츠와 연출해 레드 컬러 특유의 활기찬 느낌을 극대화했다.
◆블록 스트라이프 전성기
푸쉬버튼 블라디스 자렛
이번 시즌 유난히 눈에 띈 패턴은 블록 스트라이프이다.
쨍한 옐로와 네이비가 혼재된 블록 스트라이프 PK셔츠를 똑 떨어지는 롤업진, 하이힐과 연출한 푸쉬버튼을 비롯해 레드, 블랙이라는 대조적인 컬러의 블록 스트라이프 아이템을 주력으로 다룬 블라디스(Vlades)까지 디자이너들의 맞춘 듯한 취향이 돋보였다.
또 자렛(Jarret) 무대에 오른 모델은 굵직한 스트라이프 보머와 팬츠의 조합으로 펑키한 느낌을 살리려 애썼다.
이번 시즌에도 복고의 열풍은 계속될 예정인 가운데,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하얗게 꾸미거나 딥한 레드 컬러, 큼직한 스트라이프로 무장하는 것이 조금은 낯설지언정 스타일 실패 확률을 줄일 절대 팁임을 기억할 것.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