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비하인드] ‘구르미 그린 달빛’ 곽동연 “갓병연 만든 한복, 너무 더웠죠”
입력 2016. 10.27. 15:49:46

‘구르미 그린 달빛’ 곽동연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병연 역을 맡아 열연한 곽동연이 더운 여름 날 까만 옷을 입으며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7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FNC 사옥 1층에서 시크뉴스와 인터뷰를 가진 곽동연은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KBS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입었던 까만 옷이 줬던 더위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곽동연이 20살의 어린 나이로 연기한 무사 김병연 역은 세자 이영(박보검)과 막역한 친구이자 홍라온(김유정)을 곁에서 지키는 묵직하고 무거운 캐릭터다. 나이에 맞지 않게 훌륭하게 이를 소화해 내고 긴 머리의 가발과 까만 한복을 여름 내내 버텨야 했던 그는 많이 힘든 작업이었지만 뿌듯하고 기쁘다는 말로 만족스러움을 대신했다.

극중 김병연은 시종일관 갓을 쓰고 다니고 까만 옷을 입었다. 이 때문에 ‘갓병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지만, 실제 곽동연은 그 옷이 너무 덥고 두꺼워 여름 내내 많은 고생을 했다고 말했다.

곽동연은 “제가 햇빛을 흡수하는 까만 옷만 입다 보니까 주변 스탭 분들에게 제 옆에 있으면 안 덥다고 오시라고 하고 그랬다”라며 “나중에 의상 대표님 인터뷰 하신 것을 확인해 보니 제 옷이 두꺼웠다고 하시더라”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았다고 고백했다.

이어 “저는 제가 더울 때 남들도 이렇게 덥구나, 라고 생각했는데, 저만 더웠던 것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저는 막 4겹을 겹겹이 싸서 입었다. 제일 힘들었던 건 손토시. 다른 분들은 넓은 한복 소매 안으로 선풍기를 넣을 수 있었는데, 저는 넣을 수가 없었다. 땀이 안 빠져서 땀띠도 나서 조금 힘들었다”라고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곽동연이 김병연 역으로 열연한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은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로 지난 10월 18일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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