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in 캐릭터] 곽동연 “‘구르미’ 속 병연, 까만 한복이 잘 어울려 현실 수긍”
입력 2016. 10.27. 16:35:07

곽동연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곽동연이 ‘구르미 그린 달빛’ 속 김병연의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완성했던 까만 한복에 대해 다양한 옷을 입지 못해 조금은 아쉽지만 만족스러운 마음을 표현했다.

지난 10월 18일 종영한 KBS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에서 김병연 역으로 열연한 곽동연을 27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FNC 사옥에서 만나 극중에서 입었던 한복에 대해 자세한 이야기를 나눴다.

‘구르미 그린 달빛’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츤데레 왕세자 이영과 남장 내시 홍라온의 예측불허 궁중위장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곽동연은 동궁전의 별감이자 영의 죽마고우, 영이 유일하게 속내를 털어놓는 상대로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영을 지킨 김병연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캐릭터의 특성상 까만 한복을 주로 입었던 곽동연은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라는 말로 다양한 한복을 입지 못한 것에 대해 속내를 드러냈다.

그는 “팬 사인회 때 의상을 결정해야 하는데, 저는 두 벌 중에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근데 보검이 형은 리스트가 20벌이 있더라. 그걸 딱 보고 ‘내가 이걸 고민할 게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역할의 특성상 다양한 옷을 갈아입고 그러지는 않을 것 같았다. 그래서 일정 부분은 그냥 받아들인 부분도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금은 아쉬운 마음이 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곽동연은 “애초에 설정을 조금 더 다양하게 했으면 어땠을까, 생각했다”며 “변복할 때 의상과 궁의 의상, 백운회 의상을 세분화 시켰으면 좀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까만 한복은 병연이의 캐릭터와 잘 어울렸던 것 같다.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KBS ‘구르미 그린 달빛’은 박보검, 김유정, 진영, 채수빈, 곽동연이 주연을 맡았으며 평균 시청률 22.9%를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 속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 FNC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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