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 선명하고 강렬하게” 글로벌 색조 브랜드 국내에서도 통할까
- 입력 2016. 10.28. 17:21:10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잉글롯(INGLOT)이 국내 론칭을 알린 가운데 한국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28일 열린 잉글롯 론칭 행사에서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유명 인사의 메이크업을 비롯해 패션쇼,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모델들과 배우들의 메이크업에 쓰이는 제품들이 소개됐다.
많은 컬러와 선명한 발색력은 잉글롯의 특장점이다. 단 한 번의 터치만으로 선명한 색감을 얻을 수 있는 고발색의 아이섀도나 피그먼트 등이 다양한 컬러로 전시되어 있었다.
또 국내 브랜드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보라색이나 누디한 베이지 컬러의 립스틱 등 무대 화장에 사용해도 좋을 법한 제품이 눈길을 끌었다. 매트한 마무리감의 립글로즈나 손톱 건강을 위해 숨 쉴수 있게 만들어진 매니큐어 등은 독특한 인상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경우에는 아직까지도 핑크나 오렌지 레드 등 몇 가지 색상에 대한 수요가 대부분이다. 올해 뷰티 트렌드 역시 투명하고 은은한 메이크업이 대세다. 이런 이유로 국내 대기업에서는 보라색이나 블랙 등의 색상을 아예 출시하지 않기도 한다.
화려한 컬러를 내세우는 브랜드가 우리나라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할 일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