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공항 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 ‘블랙&베이지 코트’, 상보적 연인
- 입력 2016. 11.03. 14:01:2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KBS2 ‘공항 가는 길’이 김하늘과 이상윤의 관계를 더는 모른 척 할 수 없는 신성록과 그런 둘을 어떻게 든 추락시키고 싶은 장희진이 날을 세우면서 긴장을 높였다.
KBS2 '공항 가는 길'
이별을 택하고 떠난 제주도에서 다시 운명처럼 이상윤과 김하늘은 더는 물러서지 않을 것을 암시하듯 서로를 향한 진심을 부드럽지만 깊게 각인했다.
이상윤은 한결 편해 보이는 김하늘에게 “여기서 나고 자란 사람 맞네. 자연스럽게 잘 맞아요. 설계할 때 상보적이란 말 가끔 쓰거든요. 상보적. 주변이랑 사물이랑 모자란 부분 채워주면서 어울리는 거. 조화롭게. 지금 수아씨랑 이곳이 딱 그래요. 서로 필요해보여요. 수아씨도 여기가, 여기도 수아씨가. 아주 상보적”이라며 제주도에서 다시 시작한 더 없이 완벽한 삶과 사랑을 에둘러 표현했다.
여느 때처럼 적당한 톤의 그레이 스웨터에 밝은 베이지코트를 입은 이상윤과 리본으로 여밈 처리가 된 블랙 코트에 이상윤과 같은 톤의 베이지색 핸드백을 멘 여성스러운 느낌이 한껏 배인 김하늘은 제주도 풍광과도 완벽한 ‘합’을 이루며 서로에게 상보적인 관계임을 암시했다.
김하늘은 “유치한 질문 하나 할게요. 도우씨에게 난, 난 뭐에요?”라며 남편이 말한 남아있는 게 없는 사이에서는 그런 질문 하는 게 아니라며 묵살해버렸던 상황을 떠올리며 이상윤에게 똑 같은 질문을 던졌다.
“그 대답 지금 듣고 싶어요?”라는 이상윤의 응수에 “대답할 건 있어요?”라고 김하늘이 반문했다.
이상윤은 여유 있게 “물론 언제든 대답할 수 있는데, 정말 기분 안 좋을 때, 미치게 우울할 때 물어봐요. 기분 완전 업시킬 수 있으니까”라며 그 어떤 말보다 가슴깊이 와 닿는 고백을 했다.
“이미 대답됐어요”라며 환하게 웃는 김하늘의 표정이 앞으로 이 둘이 어떤 결말을 맺게 되더라도 그들의 남은 삶이 이 순간으로 인해 충분히 행복할 수 있음을 암시하는 듯해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벅차오르게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공항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