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상식 파괴, 겨울 최적화 소재 ‘무한확장’
입력 2016. 11.03. 18:14:22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운동화는 발수 및 형태 보존 등을 이유로 매끈하고 단단함이 느껴지는 가죽이 선호돼왔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매시 소재가 스테디셀러로 부상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금방이라도 늘어질 것 같은 탄성이 있는 소재로 얼기설기 짠 운동화의 선풍적 인기가 올해까지 이어졌다.

이처럼 소재의 파격은 겨울에도 예외일 수 없다. 겨울하면 흔하게 연상되는 니트와 가죽이기는 하지만 세탁의 불편함을 이유로 선뜻 구매하지 않았던 스웨이드 등 다양한 소재로 계절감을 표현함은 물론 패션에 기능성까지 장착한 운동화가 부상하고 있다.

나이키는 스웨터 혹은 스웨트셔츠를 연상하게 하는 발목을 감싸는 밴딩 처리에 표면의 니트 질감까지 한눈에도 계절감이 와 닿는 루나에픽 플라이니트 쉴드를 출시한다. 이 제품의 기하학적 패턴 갑피 디자인은 실제 러너들을 대상으로 눈과 진흙이 덮인 산에서 테스트를 거쳐 적용돼 시각적으로 따스함을 더했다.

오니츠카타이거는 일본의 패브릭 브랜드 마쿠모(MAKUMO)와 컬래버레이션을 시도했다. 후쿠오카의 이토시마시에 위치한 전통 양식의 섬유 제조사 아라키가 전통 베틀로 제작한 직물에 수제로 프린트 작업을 해 섬유를 제작하는 마쿠모와 협업한 이 제품 그룹은 프리미엄 스웨이드 장식의 부드러운 텍스처의 ‘론십(LAWNSHIP)’에 마쿠모의 텍스타일 디자인이 더해진 것이 특징.

운동화는 스포츠 종목, 일상생활에 따라 각기 다른 소재 기능 디자인 적용된다. 그러나 어느 틈엔가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운동화 중독자들은 선택의 즐거움을 한껏 누릴 수 있게 됐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나이키, 오니츠타이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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