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공항 가는 길’ 김하늘 이상윤 ‘코트 커플룩’, 결국 ‘사랑’
- 입력 2016. 11.04. 09:43:5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1월초인 요즘은 서늘한 가을바람이 차가운 겨울기운으로 바뀌면서 사랑에 대한 아련함마저 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감싸듯 안으로 깊숙이 묻어두고 싶어진다.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이 전부인 김하늘과 이상윤의 절절함은 추운 겨울에 접어들면서 애틋함이 더해져 위로와 사랑이 서로를 단단히 묶어 견고해진 모습을 보였다.
KBS2 '공항 가는 길'
한해가 마무리되는 시기이자 겨울의 시작이기도 한 11월, 이들의 사랑이 견고하게 매듭지어질지 아니면 앞으로 살아갈 힘이 될 아름다운 기억으로 남을지 남은 2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 11월 3일 14회에서 깊어지는 갈등 속에 서로를 더욱 단단히 끌어안는 김하늘과 이상윤의 절절함이 보는 이들을 가슴 졸이게 하고 있다.
차갑고 그래서 더욱 따스함이 절실해지는 11월, 김하늘과 이상윤은 따뜻한 코트로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이자 유일한 사랑이 돼버린 마음을 표현했다. 특히 베이지와 그레이에 충실한 그들은 애써 맞추지 않아도 서로를 깊이 이해하는 연인의 커플룩으로 단단해진 관계를 암시했다.
서도우(이상윤)는 김혜원(장희진)과 이혼에 최종 합의하고 난후 친구 현우의 술집을 찾아 혼란스러운 심경을 토로했다. 이런 자신의 복잡한 마음을 최수아(김하늘)까지 겪게 하고 싶지 않은 그는 김하늘에게 전화를 걸어 “11월의 서울 어떤지 기억나요? 접는 분위기. 여긴 뭐든 결심할 수 없는 계절로 들어와 버렸어요. 절대로 오지 마요”라며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처음 제주도로 내려와 이별을 통보를 했던 마음으로 김하늘은 “거기서 많이 혼란스러웠나 봐요. 지금 거기서 생각하는 게 맞을지도 몰라요. 여긴 특별한 장소고 거기야 말로 일상이잖아요. 거기서 도우씨가 느끼고 혼란스러워하는 제 진짜일걸요? 하필 스산한 11월 이래서가 아니라. 도우씨 전 괜찮으니까”라며 이상윤을 다독였다.
이에 이상윤은 “그러니까. 오지마요”라는 알 듯 모를 듯한 말로 긴장감을 높였다.
밝은 베이지코트와 두터운 그레이 터틀넥스웨터를 입어 몸을 완전히 감싼 이상윤은 마음 속 서늘함의 깊이를 짐작하게 했다. 제주도에서 그의 전화를 받는 김하늘은 크림색 풀오버 스웨터에 그레이 카디건을 입어 어떤 상항에도 상대를 감싸 안을 수 있는 여유와 함께 그레이 커플룩으로 결국에는 둘이 하나임을 암시했다.
김하늘은 약속한 내일 모래 그 시간에 제주도 집으로 온 이상윤에게 달려가 “괜찮은 거죠? 아무래도 그게 아무리해도”라며 그를 떠나보내기 힘든 마음을 전했다.
이상윤은 “아무리해도 안 된다니까. 뭘 어떻게 어떤 식으로 빙빙 돌다 결국, 여기. 그렇게 돼요. 나도, 수아씨도”라며 김하늘을 감싸 안고 “다녀왔어요. 이제 집에 온 기분이 드네”라며 변하지 않는 마음을 표현했다.
김하늘은 블랙 풀오버 스웨터에 밝은 그레이 코트를, 이상윤은 블루 앤 그레이 블록 스트라이프 풀오버 스웨터에 짙은 녹색 코트를 입어 운명으로 만나 연인이 돼 단단해진 마음을 드러냈다.
김하늘의 외도에 진의를 알 수 없는 분노에 휩싸인 신성록, 이상윤을 떠나보내면서 그가 다치지 않기를 바라며 애달프게 우는 장희진, 이들을 뒤로 하고 그들이 ‘결국’ 사랑의 결실을 맺을지 끝까지 결말이 예측되지 않는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KBS2 ‘공항 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