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진 시간’ 강동원 “상상한 것 영상화, 보는 재미 있을 것” [인터뷰①]
입력 2016. 11.04. 10:45:04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아무래도 다른 영화들과 다른, 새로운 시도를 했죠. 멈춘 시간을 영상으로 구현한 부분은 신경을 많이 썼고, 이 작품에 참여하고 싶은 이유이기도 했어요. 새롭게 한국에서 만들어보고 싶었고 영화를 보시면 상상한 걸 영상으로 만든 거라 보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지난 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배우 강동원(36)을 만나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이앤에이‘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중간 중간 많이 보긴 했다. 완성된 영화는 언론시사회 때 처음 봤는데 재미있게 봤다. 쉽지 않게 촬영했는데 원한 그림을 대부분 뽑아낸 것 같다. 아쉬움이라면 조금 더 긴장감이 있으면 괜찮지 않았을까. CG(컴퓨터그래픽)를 입힌 뒤 풀 버전을 처음 봤다. 사운드가 끊기는 느낌이 있는데 신에서 밀고 가면서 끊어줘야 했다. 감독님이 어제 사운드 파이널 작업을 다시 한 걸로 알고 있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성민(강동원)과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소녀 수린(신은수)의 이야기를 다룬 판타지 영화다. 전작에서도 비현실적 요소가 담긴 다수의 영화에 출연한 바 있는 그는 앞서 ‘판타지물을 좋아하기 때문’이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어쨌든 만드는 재미가 있으니까 재밌긴 하다. 현실에 없을 법한 이야기를 만드는 게 조금 흥미롭기도 한데 요즘은 판타지가 아닌 현실 얘기도 끌린다.”

강동원이 영화를 선택하는 방식은 스스로 결정을 하되 주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다. 이번 ‘가려진 시간’의 경우 윤종빈 장재현 감독의 조언이 출연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됐다.

“영화 선택은 내가 하기도 하고 주변 지인의 조언도 얻는다. 이번 영화의 경우 엄태화 감독님을 아는, ‘검은사제들’을 제작한 윤종빈 감독님과 연출한 장재현 감독님의 추천도 있었고 집 영화사와 친하니까 영화 이야기는 거기서 들었다. ‘검사외전’을 찍을 당시 현장에서 (제작자인) 윤 감독님에게 (엄태화 감독과) 얘길 하고는 싶은데 고민이라고 했다. 이야기를 나눠보니 윤 감독님이 ‘엄태화를 아는데 하라’고 하더라. 옆에서 징검다리 역할을 많이 해줬다. ‘스페셜 땡스투’에도 윤 감독님 이름이 올라가 있을 거다. 윤 감독님이 (징검다리 역할을)안 했다고 해도 사실 (‘가려진 시간’을) 했을 것 같다. 이미 만나기로 돼있었으니까. 굉장히 긍정적으로 더 작품을 생각하게 도와줬다.”

다양한 작품을 선택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에선 일을 즐긴단 느낌이 한껏 묻어난다. 그에게 일을 통해 어떤 즐거움을 느끼는지를 물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어요. 특별히 취미가 필요한가 싶을 정도로 영화 만드는 것 자체가 재밌죠. 굳이 쉴 일도 없고 좋은 작품을 마다할 이유도 없어요.”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쇼박스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