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와 피로 날리는 목욕법, 허브를 활용한 ‘힐링 타임’
- 입력 2016. 11.08. 09:33:43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추운 날씨에는 신체의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스트레스와 피로가 더욱 쌓이기 마련이다.
특히 환절기에는 감기, 비염, 수족냉증 등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기 쉽다. 손과 발이 차고 시린 수족냉증이 계속되면 면역력 저하와 빈혈이나 순환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내에서도 손발이 차거나 시리다면 수시로 따듯한 성질을 가진 차를 마시고, 하루 한 번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반신욕이나 족욕을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할 때 허브를 이용해 향기를 더한다면 금상첨화. 후각을 통해 폐에 도달한 향기 분자는 혈관을 통해 전신에 운반돼 면역력을 높여주며 정신 건강에도 도움을 준다.
◆ 허브티의 효능, 혈액순환 장애 개선+심신안정
얼그레이 티는 따뜻한 성질을 가진 허브 티로 수시로 마셔주면 체내 수분 보충과 독소 배출, 체온 유지에 효과적이다. 자스민 티는 특유의 향기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고 냉증에도 도움을 준다. 캐모마일 티 역시 발한작용으로 몸을 따뜻하게 해 면역력을 높인다. 라벤더 티는 심신안정과 불면증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페퍼민트 티는 감기에 좋고 두통, 치통, 생리통 등 각종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이 외에 매운 성분으로 땀 분비를 촉진해 초기 감기 완화에 좋은 생강차,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도와주는 대추, 소화에 좋은 인삼차 등 체질에 맞는 한방차를 꾸준히 마셔 주는 것도 환절기 감기 예방과 수족냉증 개선에 효과적이다.
◆ 허브 목욕법, 은은하게 퍼지는 기분 좋은 향기
최근 얼 그레이 향의 멀티 클렌저를 출시한 닥터브로너스는 허브 성분의 클렌저를 반신욕에 넣어 사용하는 방법을 제안했다. 반신욕 또는 족욕 시 제품을 약 10~20ml 가량 물에 넣어주면 우아한 얼 그레이 향이 은은하게 퍼지며 기분 좋은 힐링을 선사한다. 얼 그레이 속 풍부한 항산화 성분이 피부에 보습과 탄력을 선사하고 진정 작용이 뛰어난 탄닌 성분이 모공 수렴 및 트러블 완화를 돕는다.
반신욕의 시간은 30분을 넘지 않는 것이 좋다. 끝난 뒤에도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족욕 시에는 더운물에 10분, 찬물에 5분 정도씩 번갈아 가며 발을 담가 주면 혈액순환과 노폐물 배출에 효과적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