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철학] ‘달의 연인’ 홍종현 “트레이드마크였던 아이라인, 나중엔 없으니 허전”
- 입력 2016. 11.08. 12:13:11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배우 홍종현이 ‘달의 연인’의 강렬한 아이 메이크업에 대해 언급했다.
홍종현은 8일 서울 청담동의 한 카페에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조윤영 극본, 김규태 연출, 이하 ‘달의 연인’) 종영 인터뷰를 갖고 출연 소감과 배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달의 연인’에 악역 왕요 역으로 출연한 홍종현은 짙은 아이 메이크업을 하고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이는 강렬한 악역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홍종현은 아이라인에 대해 “감독님이 제안해주신 것”이라며 “살짝 그릴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라인이 두꺼워서 좀 걱정했다. 모델하면서 화보 촬영할 때도 진하게 그려본 적은 있지만 드라마에서 그렇게 해본 적은 없었기 때문”이라며 “초반에는 괜찮은 건가 싶었는데 곧 적응이 되더라. 나중엔 아이라인이 없으니까 허전하기도 하고 어색했다. 팬과 시청자 분들이 왕요의 트레이드마크로 기억해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다.
‘달의 연인’은 출연자의 얼굴을 클로즈업하는 장면이 유난히 많았다. 이는 연출을 맡은 김규태 PD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하다. 관련해 홍종현은 “피부 트러블이 나면 감정 신을 찍을 때 스트레스를 받기도 했지만, (김규태) 감독님이 워낙 영상을 잘 찍어주시는 분이라는 걸 알기에 믿고 맡겼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클로즈업 신을 가까이서 찍지는 않고 멀리서 줌을 당겨서 촬영하셨다. ‘클로즈업이니까 많이 움직이지 말라’고 말씀 안 하시면 모른다. 나중에 방송 보고 저렇게 크게 나오나 싶어 깜짝 놀랄 때도 많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홍종현은 지난 1일 종영한 ‘달의 연인’에서 3황자 왕요 역을 맡아 첫 악역 연기에 도전했다.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 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