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의상 STORY] 비틀스, 60년대 영국 멋쟁이 ‘모즈룩’ 아이콘
- 입력 2016. 11.08. 18:24:10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1960년대 대중문화의 확산, 팝송의 붐과 더불어 영국의 청년들은 비틀즈가 선보인 ‘모즈 룩(mods look)’에 열광했다.
영화 ‘비틀스: 에잇 데이즈 어 위크 – 투어링 이어즈’에서 비틀즈가 시대의 패션 아이콘으로 떠오를 수 있었던 배경과 그 비하인드스토리가 공개됐다.
당시 젊은이들의 ‘패션 아이콘’으로 불렸던 비틀스가 처음부터 패션의 선두주자였던 것은 아니었다. 다듬어지지 않은 더벅머리 청년들이 세련된 신사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의 매니저 브라이언 엡스타인의 역할이 컸다. 지금으로 치면 그는 비틀즈의 비주얼 디렉터이자 스타일리스트 겸 유능한 매니저였던 것.
말끔한 외모와 더불어 항상 기품이 넘쳤던 브라이언 엡스타인은 한 마디로 영국 신사의 전형이었다. 비틀스 멤버들에게 슈트를 입히고 뱅 헤어를 시도하게 한 시도는 모두 높은 수준을 자랑했던 그의 안목 덕분이었다.
그는 멤버들에게 정장을 입혀 스타일리시한 색깔을 강조하고 독특한 헤어컷을 더해 독보적인 매력을 완성했다. 전에 없던 파격적인 스타일은 젊은이들 사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 때문에 빈부와 상관없이 고가의 의상을 즐겼으며 남녀를 불문하고 뱅 헤어를 시도했던 문화가 당시의 패션으로 남게됐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자유분방한 비틀스의 성격은 전체적인 룩을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만든 가장 중요한 포인트였다. 정제된 의상을 입은 장난꾸러기들이 빚어내는 묘한 조화는 그들의 음악만큼이나 완벽한 합으로 완성됐기 때문이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