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드민턴ㆍ테니스ㆍ트레일러닝 사업 '아웃도어 시장' 브레이크 풀까
- 입력 2016. 11.10. 16:56:38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무서운 속도로 성장한 아웃도어 시장이 정체되면서 관련 업계의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이 절실한 상태이다.
이에 10일 오후 화승은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 자사 브랜드인 르까프, 케이스위스, 머렐의 중장기적 핵심전략을 밝혔다.
그동안 올드한 브랜드 이미지를 깨기 어려웠던 르까프는 생활 스포츠 브랜드로 정체성 강화에 나선다. 또 케이스위스와 머렐은 각각 테니스, 트레일 러닝 카테고리 선점에 주력한다.
화승은 지난 4월 신상운 대표 체제를 확립하면서 2017년 스포츠 및 아웃도어 시장 공략을 위한 재도약을 본격화하는 움직임이다.
여타 아웃도어 브랜드와 전략적으로 차별점을 둘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이나, 디자인 강화를 통해 3040대 기존 구매층에서 2030대로 타깃층 변화에 나선다.
이런 흐름에 따라 지난 10월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디자이너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뛰어들었다.
무엇보다 신 대표이사는 배드민턴, 테니스, 트레일러닝 등 여타 아웃도어 및 스포츠 브랜드에서 전문적으로 다루지 못한 카테고리 론칭 및 라인 확대를 통해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르까프는 배드민턴, 탁구, 볼링 등 인코트 시장에 진입해 인도어 스포츠 활동에 적합한 의류, 신발, 용품 등을 새롭게 전개할 예정이다.
또 최근 테니스화나 주름스커트를 일상에서 쿨하게 착용하는 분위기에 맞서 90년대 인기 급물살을 탄 뒤 성장 정체기를 맞이한 케이스위스는 테니스 특화 브랜드 콘셉트를 고수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한다.
더불어 대회 유치 및 테니스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테니스 거점 확보를 명확히 할 전망이다.
또 머렐은 트레일 러닝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입할 계획이다. 국내 트레일 러닝 시장은 유럽, 미국, 홍콩 등에 비해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지만 현재 3만 명으로 추정되는 관련 인구가 2017년 10만 명으로 가파르게 확장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충분히 성공 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으로 비춰진다.
신 대표이사는 머렐을 통해 향후 프로선수 후원 및 제품 개발 협업, 트레일 러닝 대회 유치 및 아카데이 운영 등 트레일 러닝 시장에 집중, 아웃도어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겠다는 포부다.
"스포츠 시장의 경쟁이 점차 심화되고, 아웃도어 시장 정체가 계속되면서 위기를 재도약으로 삼고자 2017년을 '변화의 해'로 잡았다"라며 "배드민턴, 테니스, 트레일 러닝 시장 우위를 선점해 명확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하겠다"라고 신 대표이사는 설명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