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6 겨울 ‘오버사이즈 매니시 코트’, 존재감 200%
- 입력 2016. 11.11. 17:04:30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11월 7일 입동과 함께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늦가을에서 초겨울로 이어지는 간절기에 걸맞지 않은 한겨울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하지원 문가영 정혜성
이른 추위로 헤비다운 점퍼에 니트까지 껴입는 강추위 패션을 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겨울을 제대로 즐기는데 코트가 더없이 완벽한 아이템이다.
코트도 초겨울에서 한겨울까지 소재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그러나 제아무리 얄팍한 코트도 레이어드로 한겨울까지 너끈히 입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 무엇보다 컬러나 패턴에 따라 비슷한 디자인이라도 전혀 다른 느낌을 낼뿐 아니라 실루엣도 비슷한 듯 보이지만, 매년 다르게 조금씩 변해 코트 중독자들은 매년 새로운 코트를 옷장에 채워 넣는 호사를 즐긴다.
올해는 매니시 무드의 코트가 강세를 띠고 있다. 체크 패턴과 실루엣을 기본으로 더블버튼 등 남성복에서 많이 사용되는 요소에 한 두 사이즈는 커 보이는 코트로 마치 아빠나 남자 친구 옷장을 뒤져 입고 나온 듯한 느낌을 주는 디자인이 강력한 유행 키워드로 부상했다.
이를 입증하듯 영화 ‘가려진 시간’ VIP 시사회에 참석한 하지원과 정혜성은 오버사이즈 매니시 코트로 2016 트렌드에 최적화된 셀럽룩을 연출했다.
하지원은 베이지 와이드 팬츠에 폭이 넓은 라펠과 소매끈이 장착된 버건디색 오버사이즈 코트로 매니시 룩을 완성했다. 정혜성은 스트레이트로 뚝 떨어지는 그레이와 블랙이 배색된 글렌 체크 더블버튼 코트에 와이드 데님팬츠를 입어 남성적 무드의 트래디셔널룩을 드레스다운했다.
이러한 디자인 틀에 박힌 것처럼 느껴진다면 SBS ‘질투의 화신’ 종방연에 참석한 문가영의 로브스타일의 코트도 참고해 볼만하다. 문가영은 화이트 앤 블루 블록 스트라이프가 포인트로 유니크하게 매니시 무드를 더한 로브 코트를 걸쳐 차세대 패셔니스타의 등장을 알렸다.
매니시 코트는 있는 그대로 남성적 무드를 살려 연출하거나 페미닌 아이템과 믹스매치 등 특정 스타일에 구애받지 않고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 더 매력적이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