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THE K2(더 케이투)’ 단벌 신사 지창욱, 김제하 ‘타이’ 한 끗 차이
- 입력 2016. 11.14. 15:57:56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THE K2(더 케이투)’에서 경호원 K2이자 김제하 역을 맡아 열연한 지창욱이 자신의 단벌 슈트 속 숨은 한 끗 디테일을 공개했다.
‘THE K2(더 케이투)’ 지창욱
14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THE K2(더 케이투)’ 종영 인터뷰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지창욱은 극중 김제하의 슈트에 대해 언급하며 신경 썼던 디테일로 ‘타이’를 꼽았다.
극중 김제하는 한국인으로서는 드물게 세계 최강 PMC (민간군사기업 : Private Military Company) 블랙스톤의 최정예 요원 출신으로 고안나(임윤아)를 지키라는 명을 받고 근무하는 보디가드로 등장한다. 이 때문에 지창욱은 드라마 처음부터 끝까지 흰 셔츠에 까만 슈트를 고집했다.
지창욱은 이 의상에 대해 언급하며 “제하의 옷은 거의 단벌이었다. 경호원 느낌이 풍기는 슈트를 두세 벌 정도 제작을 해놓고 그것만 주구 장창 입었다”며 “초반에는 이 드라마는 스타일리스트만 편안한 드라마가 아닐까, 생각을 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그는 혹시라도 한 가지 옷만 입어 질릴 수 있지는 않을까 고민했다고 말하며 “한 벌만 입으니까 시청자 분들이나 저나 살짝 질릴 수 있지 않을까, 고민했다. 하지만 그만큼 기본적인 슈트의 매력이 잘 보인 드라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또 “기본적인 슈트에도 리시버 같은 아이템들이 추가되면 도 따른 느낌이 난다”며 “이 드라마에서 제하는 타이를 하지 않았다. 캐릭터 상 제하는 타이를 하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작은 디테일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고민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극중 제하는 제일 처음 JSS에 입성하고 회의실에서 소개를 받는 자리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타이를 하고 나오지 않았다.
이에 대해 지창욱은 “제하 캐릭터는 타이를 하면 안 될 것 같다. 회의실에서 딱 한 번 타이를 했다. 처음 슈트를 입고 등장하는 장면이라, 스타일리스트가 갖고 와서 타이를 하고 보니까 제하는 타이를 안 할 것 같았다”며 “이 장면에서는 첫 출근이니까 했다고 치고, 드라마에서는 타이를 하지 말자고 제안했다”고 숨은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오랜만에 복귀한 드라마에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을 터. 하지만 지창욱은 “캐릭터를 보여 주기 위해서 타이를 풀고 했더니 또 새로운 느낌이 나왔던 것 같다. 저는 사실 한 벌이어서 많은 모습을 보여줄 수는 없었지만 너무나도 그런 느낌들이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tvN 금토드라마 ‘THE K2(더 케이투)’는 전쟁 용병 출신의 보디가드 K2(지창욱)와 그를 고용한 대선 후보의 아내(송윤아), 그리고 세상과 떨어져 사는 소녀 고안나(임윤아)까지 로열패밀리를 둘러싼 은밀하고 강렬한 보디가드 액션 드라마로 지난 11월 12일 인기리에 종영했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