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리원 마케팅’, 운동화·워커 오더메이드 열풍 ‘스테디셀러’ 정착
- 입력 2016. 11.14. 18:09:5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찔한 킬힐에서 플랫슈즈까지 구두와 슈어홀릭이 동격으로 인식되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운동화와 워커가 수많은 컬렉터들을 양산하고 있다.
슈어홀릭과 컬렉터의 어감 차이에도 알 수 있듯 운동화와 워커는 브랜드 아이텐티티와 시즌 트렌드를 담은 디자인에서 한발 나아가 고객맞춤형 커스터마이즈 제품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동화와 워커에 열광하는 컬렉터들의 ‘온리원’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이처럼 온리원 마케팅은 외관이 크게 달라질 수 없는 운동화와 워커의 한계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유행을 넘어선 하나의 시스템으로 안착되고 있다. 무엇보다 프리미엄 소비층을 공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브랜드 관계자들의 호응도 높다.
오더메이드 열풍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나이키와 아디다스는 운동화에 개인 맞춤을 적용해 나만의 신발 ‘온리원’ 제품의 홍보적 상품적 가치를 입증했다.
아다디스는 지난 2월 영국 디자인 전문기업 알렉산더 테일러 스튜디오와 협업으로 개인 맞춤형 주문이 가능한 ‘퓨처크래프트 3D’를 출시해 관심을 끌었다. 3D 프린트 기술을 적용한 이 프로젝트는 개개인의 발 크기에 최적화된 완제품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온리온 마케팅과는 다른 차별성으로 부각됐다.
옐로워커 트렌드를 이끈 팀버랜드는 시그니처 아이템 클래식 부츠에 DYO(Design Your Own) 기술을 적용해 소비자의 온리온 욕구를 충족하고 있다. 시그니처 아이템인 6인치에서 14인치까지 11가지 클래식 부츠에 소재 색상 이니셜까지 가능한 선택지로 자신만의 부츠를 완성할 수 있는 것이 강점.
팀버랜드는 한시적 이벤트가 스테디셀러인 클래식 부츠의 부가가치를 강조한 고객 맞춤형 시스템으로,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운동화와 워커는 수많은 디자인 변형이 가능한 구두와 달리 태생적 한계치를 안고 있다. 그러나 운동화와 워커에게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능성에 해를 거듭할수록 중시되는 개성 총족이 오더메이드 시스템의 진화를 유도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유튜브, 팀버랜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