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달리스트 양희민 “연예인 협찬보다 진짜 옷 만들기” [인터뷰]
- 입력 2016. 11.18. 10:57:44
-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2030대 남자들이 좋아하는 국내 디자이너 브랜드 중 하나로 반달리스트를 꼽을 수 있다.
양희민 디자이너는 “셀럽에게 옷을 입혀야 한다는 생각보다는 좋은 옷을 만드는 일 자체에 집중하는 편”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밝혔다.
“얼마전 진행한 10주년 기념쇼에도 연예인, 프레스를 전혀 초대하지 않았다”라며, “매거진 촬영을 제외하고 아무리 유명 셀럽이더라도 모든 협찬은 비용을 받고 진행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런 그의 이야기가 힘 있게 들리는 데는 “팬츠만 해도 패턴 작업을 정말 여러 번 한다. 원단이 바뀔 때마다 다시 뜨고 미세한 핏을 섬세하게 고민한다”라고 전했기 때문.
현재 온라인 판매를 제외하고 국내 홀세일은 별도로 진행하지 않음에도 그의 브랜드를 좇는 팬들이 꾸준히 있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사실 그의 브랜드 콘셉트는 ‘미니멀 아방가르드’이다. 블랙 위주의 아이템을 대거 내놓다보니 다수의 사람들이 반달리스트를 마니아적 색깔이 짙은 다크웨어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그의 컬렉션을 보면 일상에서 활용 가능한 베이식한 아이템도 많다.
롱카디건, 맥시코트, 바이커재킷처럼 레이어드하기 좋은 아이템을 비롯해 콘모자, 드레이핑이 잔뜩 잡힌 배기핏팬츠, 레오퍼드 프린팅 스키니진까지 극적 요소를 더하는 비주류 남성복까지 고루 다루고 있다.
양희민 디자이너는 올 겨울 남자들이 꼭 구매해야 할 아이템으로 “우리 옷”이라는 농담 섞인 답과 함께 머플러와 코트의 조합, 패딩으로 된 액세서리를 추천했다.
당장 내일 입을 옷도 고민하고 있는 남자라면 땅에 끌릴 듯이 긴 맥시코트와 함께 그의 추천 아이템인 머플러, 패딩 액세서리를 더하는 센스를 발휘해볼 것.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반달리스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