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미리 알면 당황하지 않는 ‘스노우 체인 장착방법’
입력 2016. 11.19. 22:22:28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이 관심을 모은다.

겨울철 자동차 관리법 중 중요한 한 가지는 스노우 체인 장착방법을 알아두는 것.

스노우 체인은 전륜구동차에는 앞바퀴에, 후륜구동차는 뒷바퀴에 장착한다. 국내에 출시되는 차량은 전륜구동차량이 많지만, 후륜구동차도 상당수 있으므로 장착 전 확인이 필수다.

4륜구동의 차량은 기본 구동축이 있는 부분에 장착한다. 스노우 체인을 장착했을 때는 시속 40km 이하로 저속 운행을 하는 것이 좋은데, 특히 코너링을 할 때에는 최대한 속도를 줄여야 체인의 탈락이나 파손을 줄일 수 있다.

스노우 체인의 사용기간은 보관을 얼마나 잘 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체인을 장착하고 운전할 때 눈이 녹으면 서둘러 벗겨내야 한다. 체인이 닳고 마찰력 때문에 승차감이 좋지 않아 차에 무리가 가기 때문이다.

사슬형 체인은 벗겨낸 후 녹슬지 않도록 잘 말린 후 방청제 등을 뿌려 보관한다. 우레탄 체인은 물기만 잘 말리면 된다. 또 급작스러운 폭설에 당황하지 않도록 체인 구입 후에는 눈이 오기 전 미리 장착 연습을 해 보는 게 좋다.

체인의 종류별로 장착법이 다르므로 미리 숙지해 두는 게 좋다.

우레탄 체인은 먼저 체인을 타이어 안쪽으로 넣고 아래쪽 체인을 연결한다. 이어 타이어 아래쪽 체인의 양쪽 끝을 들어 올려, 안쪽과 바깥쪽의 후크를 연결한다. 마지막으로 고무링을 하나씩 걸어주면 된다.

원터치 체인은 미리 구동 바퀴에 어댑터를 설치해 놓으면 언제라도 쉽게, 붙인다는 느낌으로 체인 장착이 가능하다. 원터치 체인의 어댑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차량의 구동축에 장착을 준비해 전륜 차량은 앞바퀴, 후륜차량은 뒷바퀴에 장착한다. 이어 스페셜 너트, 스페이서, 허브디스크 플레이트 순으로 장착한다. 여기까지는 구입처·공업사 등에서 해주는 준비 단계다.

원터치 체인을 장착하기 위해선 먼저 아래쪽 2개의 암을 벌려준다. 암 2개를 벌리면 타이어가 지면에 닿아있는 상태에서도 손쉽게 장착할 수 있다. 이어 체인을 결합한다. 가볍게 밀어 넣으면 타이어에 밀착된다. 마지막으로 어댑터를 결합한다.

체인을 타이어의 위쪽부터 집어넣고 전체를 감싸듯이 씌워 준다. 아랫부분만 남겨 두고 차량을 조금만 이동시킨 뒤 나머지 부분을 당겨 씌우면 된다.

스노체인 중 가장 고전적인 타입으로 제동력이 우수하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승차감이 다른 체인에 비해 현격히 떨어지고 초보자의 경우 체인의 탈부착이 쉽지 않아 편리성이 떨어진다. 게다가 도로 파손의 문제가 있기 때문에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는 편이 좋다. 주로 화물차량이나 버스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사슬체인에서 한 단계 진보한 와이어 방식의 체인도 있다.

스프레이 타입으로 고분자수지(송진, resin)과 유기용제가 주성분으로 구성돼 있어 타이어 바닥면에 도포 시 눈길에서의 접지력을 높여준다. 다만 제동력에 한계가 있기에 시속 30km 이상의 속도에서는 효과가 현저히 떨어진다. 또 효과의 지속 기간도 주행거리 10km에 못 미치기 때문에 효과에 대한 맹신은 금물이다. 어디까지나 당장 스노체인이 없거나 장착하기 곤란한 경우, 적은 적설량에 짧은 구간을 주행하기에 앞서 사용하는 임시방편용 체인이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크뉴스, photopar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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