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혜리 이세영 김예원 정은지 ‘블랙 드레스’, 엣지 레드카펫룩 [2016 멜론뮤직]
- 입력 2016. 11.21. 10:08:2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레드카펫은 연예인들에게조차 설레는 장소다. 불과 1분도 안 되는 짧은 순간이지만, 자신이 가진 매력을 더하기도 혹은 깎아내리기도 하는 어찌 보면 신곡 발표, 영화 개봉, 드라마 첫방을 앞둔 순간 만큼이나 떨리기 순간이기도 하다.
'걸스데이' 혜리, 이세영, '에이핑크' 정은지, 김예원
지난 19일 진행된 ‘2016 멜론뮤직어워드’에서 참석한 ‘걸스데이’ 혜리, ‘에이핑크’ 정은지, 이세영, 김예원은 보디라인의 볼륨을 자연스럽게 드러내면서 슬림하게 떨어지는 실루엣의 블랙 드레스로 아이돌과 배우라는 경계를 넘어서 배우라는 공통점 아래 세련된 레드카펫 애티튜드를 보여줬다.
혜리와 김예원은 앞은 꼼꼼히 가리고 등을 시원하게 노출한 백리스 드레스를, 이세영은 홀터넥 변형 스타일로 어깨선을 드러내는 미니 블랙드레스를, 정은지는 페플럼 스타일의 레이스 상의와 새틴 롱스커트의 투피스 드레스로 블랙 안에 다양한 개성을 담아냈다.
은은한 시스루 드레스를 입은 김예원은 슬립 스타일의 이너웨어로 앞 노출은 최소화했지만, 등은 그대로 드러내 우아한 섹시미로 시선을 끌었다. 혜리는 민소매로 앞 전체를 감쌌지만, 어깨 허리 다리에 절개를 내고 시스루 원단으로 처리해 자칫 답답해 보일 수 있는 드레스에 숨통을 트고 등은 백리스로 반전 매력을 줬다.
이세영은 어깨선과 함께 앞판 중앙에 세로 절개선을 내 가슴라인을 살짝 드러내고 마이크로 미니드레스로 섹시 지수를 높였다.
블랙은 완전히 가려도 혹은 약간의 노출만으로도 섹시해 보이는 효과가 배가된다. 특히 같은 블랙이라도 이들처럼 디자인에 따라 전혀 다른 이미지로 변신할 수 있어 연말 시상식에 셀러브리티들이 가장 애정하는 컬러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