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파리지앵의 산책' 서울에 열린 팬시한 19세기 파리
입력 2016. 11.21. 10:32:46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대중과의 소통의 문을 열기 시작한 슈퍼 명품 브랜드들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신비주의 이미지를 유지 중이던 에르메스가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파리지앵의 산책' 전시를 무료로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에르메스가 런던, 파리, 두바이를 거쳐 국내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미술과 패션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

이에 디뮤지엄만의 넓은 공간 구성과 에르메스의 럭셔리 감성이 합을 이뤄 파리의 거리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에르메스는 올해 산책을 브랜드 테마로 잡았는데 이번 전시 역시 19세기 파리지앵 산책을 콘셉트로 당시 프랑스인들이 산책을 즐겼을 방식에 대해 그려냈다.

전시 초입은 프랑스 노신사를 상징하는 지팡이를 짚고 옷장 모양의 문을 지나는 형태로 펼쳐진다. 거대하게 꾸며진 옷장은 낭만적인 산책을 완성할 에르메스의 남성, 여성용 의상으로 촘촘하게 채워졌다.



뒤이어 파리 주요 관광 명소인 몽마르트 언덕 카페를 비롯해 파리 내 아기자기한 가게, 기차역 등을 재현한 11개 전시실은 에마누엘 피에르, 위고 가토니, 로맹 로랑, 니콜라스 투르트 등 유럽 내에서 핫한 아티스트들의 손길로 탄생했다.

이 밖에도 에르메스의 시그니처백인 켈리백이 각양각색 프린팅, 가죽으로 연출된 것을 볼 수 있고 곳곳에 숨은그림처럼 있는 마이크로 사이즈 액세서리, 장식품들이 관객들에게 또 하나의 찾는 재미를 줄 예정.

특히 일부 의상은 프랑스 에밀 에르메스 박물관에서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의상 외에도 에르메스의 우아한 프린팅이 수놓인 그릇 등 소품으로 한층 특별한 전시를 볼 수 있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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