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나세티 특별전 ‘그 여자’ 존재가 궁금하다면?
입력 2016. 11.21. 14:51:56
[매경닷컴 시크뉴스 임소연 기자] 흑백 라인의 비너스를 연상케 하는 우아한 여성의 모습을 시그니처로 하는 포르나세티(Fornasetti) 특별전이 22일부터 2017년 3월 19일까지 DDP 동대문디자인플라자 M1 배움터 디자인전시장 B2에서 개최된다.

포르나세티 작품 곳곳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여성의 존재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을텐데, 실존 인물이 아닌 포르나세티가 가장 완벽하다고 생각한 상상의 여인이라는 점이 이번 전시를 감상하는데 재미적 요소를 더한다.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포르나세티 특별전은 밀라노의 포르나세티 아카이브에서 선정한 1300여 점으로 구성됐으며, 럭셔리 패션, 문화, 예술 전반에 영향을 끼친 포르나세티의 섬세한 작업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것만으로 의미가 크다.

이번 전시는 아버지 피에로 포르나세티의 유지를 받들어 아들 바르나바 포르나세티가 전시의 기획과 구성을 맡았는데, 포르나세티 작업의 방대한 주제를 총 14개 섹션으로 구성했다.



피에로의 화가로서의 시작부터 그의 아트북을 생산하던 인쇄소, 1940년대, 1950년대, 그리고 1960년대에 있었던 지오 폰티와 긴밀했던 협업, 1970년대부터 피에로가 사망했던 1980년대까지의 힘들었던 시간, 바르나바가 창조하는 최근 작업까지도 다양하게 소개한다.

밀라노에서 시작해 파리, 서울로 이어진 포르나세티 특별전에서는 포르나세티만의 유머러스한 시선, 섬세한 회화적 요소를 볼 수 있으며, 명품이라 불릴 만큼 초고가 라이프스타일 제품이 지나치게 사치스럽게 여겨지면서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위시리스트에 담긴 이유를 이해하게 한다.



[임소연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 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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