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철학] 공효진 “중국인 보모役, 속눈썹 연장술 한 이유요?”
- 입력 2016. 11.23. 17:50:35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공효진이 영화 속 캐릭터의 의상과 분장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모처에서 공효진을 만나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감독 이언희, 제작 다이스필름)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공효진은 영화에서 중국인 보모 한매 역을 맡아 두꺼운 눈썹과 짙은 속눈썹으로 외모에 변화를 줬다. 점을 많이 찍은 얼굴 또한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분장팀 감독님과 회의 해서 결정했다”며 “ 물론 같이 앉아서 의견을 나눴다. 머리 길이도 단발로 할지 어떻게 할지 의논했다. 내가 얼굴에 점이 별로 없어서 분장 아닌 변신 수준으로 시각적으로도 도움을 받기 위해 점을 찍었다”말했다.
이어 그녀는 “(기자회견에서) 속눈썹 연장술을 포기 못했다고 한 건 재미있게 말하려고 한 거였다”며 “연장술이 실제로 해보면 이물감이 느껴지고 어렵다. 빠지면 가서 수정해야 하고 3개월 촬영용으로 해야하니까 힘들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
아울러 “(인조) 속눈썹은 촬영이 없을 때 떼면 되는데 이건 어려웠다”며 “연장술 하나로 다른 느낌이 난다. 자세히 보면 우수에 찬 슬퍼보이는 느낌 또는 답답해 보이는 느낌도 있다. 사실 그런 것에서 도움도 받았다”고 전했다.
‘미씽: 사라진 여자’는 어느 날 보모가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지고 이름 나이 등 모든 것이 거짓이었던 그녀의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면서 시작되는 5일간의 추적을 다룬 감성 미스터리다. 오는 30일 개봉. 러닝타임 100분. 15세 이상 관람가.
[최정은 기자 news@fahsionmk.co.kr / 사진=메가박스 플러스엠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