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역도요정 김복주’ 이성경 ‘스타디움 점퍼’, 복주의 사랑
- 입력 2016. 11.24. 09:24:4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체육대학교 학생들의 고군부투 일상을 그린 MBC 수목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가 역도 스타의 꿈을 키우는 김복주 역을 맡은 모델 출신 배우 이성경의 의외의 실감나는 연기가 색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MBC '역도요정 김복주'
우연히 마주쳤던 정재이(이재윤)를 짝사랑하게 된 김복주(이성경)는 역도선수라는 사실도 망각한 채 그가 운영하는 비만클리닉센터에 등록하기 위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정준형(남주혁)은 동창이라는 핑계로 초등학생 아이처럼 장난치며 계속 복주 주위를 맴돌았다.
뻔한 삼각관계 설정이지만 이성경은 운동밖에 몰랐던 아이가 커서 사랑에 눈떠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트레이닝슈트와 스타디움점퍼의 심플한 드레스코드가 체대생 김복주 캐릭터를 명확하게 각인했다.
술집에서 시비가 붙어 남주혁과 함께 도망가는 장면에서는 스카이블루와 네이비가 배색된 트레이닝슈트에 네이비와 화이트 배색의 일명 과점퍼로 불리는 스타디움 점퍼를 입어 한눈에도 체대생임을 알아볼 수 있게 했다.
짝사랑남을 잊고 운동에 몰두하기로 한 이성경은 아빠가 쥐어준 용돈을 놓고 고민하다 “불구덩이일까. 조금은 두렵기도 하지만, 난 일단 가겠다”라며 그의 병원을 향해 달려갔다. 가는 길 중간에 그를 처음 만났던 신호등 건널목에서 다시 이재윤과 마주친 이성경은 그의 몸을 손가락으로 꾹꾹 찔러가며 환영이 아닌지 확인했다.
이때도 역시 후드티셔츠와 조거팬츠의 트레이닝슈트에 옅은 데님 몸판의 스타디움점퍼를 입어 김복주 표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애슬레저룩의 바른 예를 보여주고 있는 이성경은 모델 출신다운 시크함보다는 체대생 역도선수 복주의 눈높이에 맞춰 리얼리티를 충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