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역도요정 김복주’ 경수진 ‘화이트 후드집업’, 흙수저의 설움
입력 2016. 11.24. 10:02:05

MBC '역도요정 김복주'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MBC ‘역도요정 김복주’가 돈이 곧 실력으로 통하는 예체능 전공자들의 아픈 속내를 드러내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경수진)는 태릉선수촌에 입성했지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떨어져 학교로 돌아왔다. 실력이 늘지 않아 고민에 빠진 그녀는 코치의 러시아 특훈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자신의 현실에 더욱 괴로워했다.

경수진은 정상을 벗어난 마른 몸으로 리듬체조 선수 송시호 캐릭터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지난 23일 3회에서 코치에게 러시아 특훈에 참여할 수 없음을 말하는 장면에서 클린 화이트 후드집업점퍼가 리듬체조 선수로서 가녀린 매력과 함께 그녀의 채울 수 없는 선수로서 허기를 드러냈다.

점퍼 안에 민트색 스포츠브라를 입고 스포츠 레깅스와 쇼츠를 스타일링해 이기적 성향과 외모의 송시호캐릭터를 각인했다.

딸의 일방적 결정을 나무라는 엄마에게 경수진은 “상의하면 보내 줄 수는 있고? 러시아 레슨비 다 사비인거 알잖아. 항공료에 숙식에 코치 비용까지 다 어떻게 감당할건데. 아 제발 엄마 대책도 없으면서 허세 좀 부리지마. 나도 우리 형편 까먹고 착각한단 말야”라며 자신의 울분을 쏟아냈다.

자신만을 바라보는 아빠의 애틋함을 너무도 잘 아는 이성경, 현실이 자신의 꿈을 가로막고 있다고 원망하는 경수진, 다르지만 결국 선수로서 성공에 도전하는 이들이 현실을 딛고 그들의 바람을 성취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MBC ‘역도요정 김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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