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7 F/W 헤어 트렌드 ‘엘레강스 리믹스 스타일’
입력 2016. 11.25. 08:49:47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2016-17년 F/W 시즌에는 현대적인 정신을 이어받은 엘레강스 리믹스 헤어 트렌드가 대세다.

클래식한 1920년대의 스타일에서부터 1950년대를 연상시키는 글래머러스한 룩에 이르기까지 웨이브 스타일은 이번 시즌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난다. 1970년대의 음악의 한 장면에서 튀어나온 것처럼 록과 펑크 취향을 뿜어내는 레이어링 스타일과도 대비를 이룬다. 이러한 룩의 핵심은 시대마다의 요소를 적절하게 활용해 스타일링 테크닉, 질감, 패션, 메이크업의 조화를 통해 현대적인 느낌으로 마무리하는 것이다. 엘레강스 리믹스 스타일은 이번 시즌을 위한 레트로 요소와 모던한 감각을 독창적으로 엮어냈다.

◆ 웨이비 쇼트(WAVY SHORT), 최신웨이브와 우아함의 공존

웨이비 쇼트는 웨이브 헤어가 표출하는 우아함의 정수를 느낄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풍성함이 남아있지만 사이드와 네이프의 가벼움이 무게의 조화를 이룬다. 얼굴 주변의 모발 끝 부분은 스모키한 핑크로 표현되었고, 율동감의 뉘앙스는 뱅 헤어로 드러난다. 다른 인상을 자아내는 요소들로 구성된 스타일로 섬세한 여성성과 모던함을 담아낸다.

◆ 보울 컷(BOWL CUT), 시크하고 보이쉬한 남성의 이미지

트렌드인 보울 컷을 베이스로 삼은 플랫 웨이브는 세련된 모범생 스타일을 연상시킨다. 동시에 천진난만함과 편안한 지적인 느낌을 준다. 전체적으로 무게감을 주는 동시에 페이스라인 주위의 율동감과 모발 번들의 추가를 통해 스마트하면서 여유로운 느낌이 표현된다.

◆ 클라우디 실버(CLOULDY SILVER), 기본스타일을 트렌디하게 리믹스

베이직한 롱 헤어가 지겹다면 약간의 변화를 준 클라우디 실버를 눈여겨 볼 것. 앞쪽은 볼륨을 유지하고 정수리부분은 볼륨을 약간 낮춘다. 모발은 흐트러짐 없이 통제된 느낌을 주는 것이 포인트. 모발이 풍성하게 모여 깔끔하게 떨어지는 컬은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플래티넘 애쉬와 밝고 스모키한 그레이 컬러를 섞어 반투명한 느낌을 내고, 앞머리는 굵고 불규칙한 컬을 넣어 가볍게 마무리한다.

◆ 크롬 베이지(CHROME BEIGE), 스트레이트 헤어의 신선한 변주

모발의 매끄러운 표면을 강조하고, 똑 떨어지게 끝을 처리한 스트레이트 헤어는 편안하고 어른스러운 느낌을 준다. 눈 바로 위에 오는 길이의 뱅 앞머리는 스트레이트 헤어의 신선함을 선사하며 헤어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스트레이트한 모발이 무거워 보이지 않게 컬러는 플래티넘 베이지에 애쉬 컬러를 더해 악센트를 주고 투명한 느낌의 색조를 더한다. 컬러 하나만으로도 모발에 투명한 윤기를 부여할 수 있다.

◆ 메이플 레드(MAPLE RED), 우아한 보브컷과 일정한 컬이 성숙한 분위기를 연출

보브컷을 연출한 뒤 모발 끝에 일정한 굵기의 컬을 넣어준다. 컬러는 그레이에 레드를 섞어 성에가 낀 유리 같은 스모키하면서 부드러운 느낌을 살린다. 모발의 텍스쳐를 살린 컬러가 자칫 무거워 보일 수 있는 보브컷 스타일을 가볍게 표현해주는 효과를 준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시세이도 프로페셔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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