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룡영화상’ 이병헌·김민희 주연상…‘내부자들’ 작품상 [종합]
- 입력 2016. 11.25. 22:11:33
- [시크뉴스 김지연 기자] ‘청룡영화상’ 남녀 주연상은 이병헌, 김민희가, 최우수작품상은 영화 ‘내부자들’이 수상했다.
제37회 청룡영화상가 25일 오후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배우 김혜수, 유준상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날 여우주연상은 ‘아가씨’ 김민희, ‘굿바이 싱글’ 김혜수,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덕혜옹주’ 손예진, ‘최악의 하루’ 한예리가 접전을 벌인 끝에 ‘아가씨’의 김민희가 수상했다. 최근 홍상수 감독과의 불륜설에 휘말려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김민희는 이날 역시 불참했다. 윤석찬 프로듀서가 대리 수상에 나서 “누구보다 열심히 해준 김민희, 김태리를 축하한다. 외국어 연기를 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누구보다 멋진 연기를 보여준 김민희에게 축하를 전한다”며 “상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곡성’ 곽도원, ‘밀정’ 송강호, ‘내부자들’ 이병헌, ‘아수라’ 정우성, ‘터널’ 하정우가 경쟁한 가운데 이병헌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25년 동안 연기했는데 태어나서 처음으로 청룡영화상에서 수상하니 감개무량하다”며 영화 제작진, 출연진, 소속사, 가족,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내부자들’을 촬영할 때 영화니까 과장한 건 아닌가 싶었는데 현실이 영화를 이겨버린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며 “TV를 통해 절망적인 마음으로 촛불을 들고 있는 모습을 봤는데 언젠가는 그것이 희망의 촛불이 되리라는 믿음을 가졌다”고 소신 발언했다.
최우수작품상 후보로는 ‘곡성’ ‘내부자들’ ‘동주’ ‘밀정’ ‘부산행’ ‘아가씨’가 격돌한 끝에 ‘내부자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내부자들’ 스태프는 “이런 시국에 저희 영화가 상을 받아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건강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든 스태프, 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곡성’은 감독상(나홍진)을 비롯해 조연상(쿠니무라 준), 음악상, 편집상, 인기스타상(쿠니무라 준) 등 5개 부문에서 수상하며 최다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쿠니무라 준은 일본 배우 최초로 연기상 수상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미술상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인 ‘아가씨’에게, 각본상은 윤동주 시인의 이야기를 다룬 ‘동주’에게 돌아갔다. 기술상은 한국형 좀비 영화라는 새로운 지평을 연 ‘부산행’이 수상했다.
다음은 제37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
▲신인남우상=박정민(‘동주’) ▲신인여우상=김태리(‘아가씨’)
▲신인감독상=윤가은(‘우리들’)
▲기술상=곽태용, 황효균(‘부산행’)
▲촬영조명상=이모개, 이성환(‘아수라’)
▲편집상=김선민(‘곡성’)
▲음악상=장영규, 달파란(‘곡성’)
▲미술상=유선희(‘아가씨’)
▲각본상=신연식(‘동주’)
▲단편영화상=‘여름밤’
▲남우조연상=쿠니무라 준(‘곡성’) ▲여우조연상=박소담(‘검은 사제들’)
▲남우주연상=이병헌(‘내부자들’) ▲여우주연상=김민희(‘아가씨’)
▲감독상=나홍진(‘곡성’)
▲최우수작품상=‘내부자들’
▲청정원 인기스타상=정우성, 배두나, 쿠니무라 준, 손예진
▲최다관객상=‘부산행’
[김지연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