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립스틱 프린스’ MC 김희철X일곱 프린스, 뷰티 프로그램을 가장한 예능 [종합]
- 입력 2016. 11.28. 11:48:14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립스틱 프린스’가 ‘화장을 아는 섹시한 남자(화섹남)’이라는 새로운 주제를 가지고 뷰티 예능프로그램의 새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립스틱 프린스’ 전 출연진
28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M 탤런스 스튜디오에서 온스타일 새 예능프로그램 ‘립스틱 프린스’(연출 한리나)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슈퍼주니어 김희철, 토니안, 비투비 서은광, 몬스타엑스 셔누, NCT 도영, SF9 로운을 비롯한 연출을 맡은 한리나 PD, 김지욱 CP가 참석해 프로그램 전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립스틱 프린스’는 ‘꽃미남 군단의 메이크업 배틀’이라는 메인타이틀로 여자가 아닌 남자가 주체가 되어 메이크업을 선보이게 된다. 화장은 여자만 한다는 편견을 개고 여성 시청자들의 환상을 충족시킬 꽃미남 메이크업 군단이 등장해, 매 회 프린세스로 등장하는 여자 게스트에게 세상에서 가장 설레는 메이크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 메이크업 아티스트 손대시과 박태윤이 뷰티 멘토로 출연해 화장에 서툰 7명의 MC들을 도울 예정이다. 메이크업 팁을 전수받은 프린스들은 매 주 프린세스가 원하는 콘셉트에 따라 7번의 릴레이 메이크업을 해주고, 프린세스는 메이크업이 끝난 후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 명의 프린스를 선정하게 된다.
이날 ‘립스틱 프린스’의 한리나 PD는 “뷰티를 소재로 한 예능”이라며 “요섹남, 뇌섹남 이런 트렌드가 나오고 있는데, 화장을 아는 섹시한 남자가 대세가 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겠다”고 설명했다.
김지욱 CP는 이 프로그램의 정체성에 대해 “일단 저희끼리 녹화가 너무 잘 됐기 때문에 기분이 좋고, 좋은 분위기다. 사실 저희는 정확하게는 뷰티 프로그램이 아니다. 뷰티를 가장한 예능이다”라며 “그래서 방송을 보시면 아실 것 같지만, 그런 설레임과 대리 만족. 이런 것들을 드리려고 만든 프로그램이다. 뷰티의 노하우도 재밌게 알려드리고, 남녀의 약간 심쿵 로맨스도 있는 뷰티를 가장한 예능”이라고 구체적으로 전했다.김지욱 CP 한리나 PD
첫 메인 MC를 맡게 된 김희철은 “‘립스틱 프린스’는 뷰티 프로그램인데 드라마처럼 심쿵할 수 있는 포인트를 주로 갖고 있다. 저희들 간의 케미가 정말 잘 맞아서 많은 여성분들이 좋아하실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첫 MC에 부담스러울 수 있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단독 MC라는 게 굉장히 부담스러웠다. 저랑 어울리지도 않고”라며 “늘 제가 생각했던 게 제가 중심인 것보단 중심의 옆에서 받쳐주는 역할을 가장 잘한다. 제목 자체가 프린스 아니냐. 또 다 남자들만 나올 것 같아서 고민을 했다. 근데 지난주에 첫 촬영을 하고 보니 ‘립스틱 프린스’는 스스로 성공했다고 본다. 굉장히 성공적인 것 같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김희철의 첫 단독 MC라는 점 이외에도 데뷔 연차 차이가 어마어마한 SF9부터 아이돌의 조상 H.O.T 토니안까지 멤버들의 조합이 이색적이다. 이에 대해 한 PD는 “‘립스틱 프린스’라는 이름에 걸 맞는 MC 분으로 김희철 씨를 선택했다. 대세 예능 MC기도 하고”라며 “일곱 프린스들도 각자 조합을 신경 써서 가장 좋은 케미와 매력을 잘 나타낼 수 있는 분을 섭외했다. 토니안 씨는 굉장히 진지하시다. 지금도 기둥과 같은 역할을 주로 해주신다”고 든든한 신뢰를 드러냈다.
몬스타엑스의 셔누는 그동안 알려진 ‘셔미네이터’가 아닌 색다른 매력을 전할 예정이다. 셔누는 최고참 토니안과의 호흡에 대해 “다른 프로그램에 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불편하고 그랬다. 근데 이제 형들이 워낙 잘해주시고, 희철 선배님께서 선후배에 대한 경각심을 정확하게 전달해주셨다”고 밝혔다.
SF9 로운은 “데뷔한지 두 달이 조금 안 됐기 때문에 녹화를 하면서 TV를 보는 기분이었다. 선배님들이 너무 배려해 주셨다”며 “편하게 녹화 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끝으로 실시간 검색어 공약을 물으니, 생각보다 다양한 아이디어가 나왔다. 도영은 “팬 분들을 모셔서 프린세스로 만들어 드리는 건 어떠냐”라고 말했으며 토니안은 “언젠가 저희가 다 같이 공주 분장을 하고 나와서 게스트 분을 아름답게 만들어드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김 CP는 “지금까지 공약이 너무 약한 것 같다”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면 희철 MC를 7명의 프린스가 메이크업 해주는 것은 어떻냐”라고 말해 기대를 모았다.
한 PD는 “저희 프린스들이 메이크업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관심 있게 봐 주시면 좋을 것 같다.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온스타일 ‘립스틱 프린스’는 MC 슈퍼주니어 김희철을 중심으로 토니안, 블락비 피오, 유권, 비투비 서은광, 몬스타엑스 셔누, NCT 도영, SF9 로운 등이 출연해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프린스들이 여자 게스트들의 메이크업을 완성하는 뷰티 예능프로그램으로 오는 12월 1일 목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