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in 캐릭터] ‘쇼핑왕 루이’ 서인국, 루이가 물건과 말하는 ‘쇼핑왕’이 된 이유
- 입력 2016. 11.28. 13:59:00
- [시크뉴스 조혜진 기자] ‘쇼핑왕 루이’의 서인국이 루이가 물건과 말을 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쇼핑왕 루이’ 서인국
지난 24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MBC 수목드라마 ‘쇼핑왕 루이’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시크뉴스와 만난 서인국은 극중 루이가 물건과 말을 하게 된 사연에 대해 자신만의 추측을 전하며 루이와 깊은 공감을 나눴음을 드러냈다.
‘쇼핑왕 루이’는 복잡한 소비의 도시, 서울 한복판에 떨어진 온실 기억상실남 쇼핑왕 루이와 오대산 날다람쥐 넷맹녀 고복실의 파란만장 서바이벌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서인국은 ‘쇼핑왕 루이’ 역을 맡아 열연했다.
루이는 황금그룹 최일순 회장의 유일한 상속자로 일찍이 사고로 부모를 잃은 뒤, 하나 남은 손자마저 어떻게 될까 애지중지하는 할머니의 과잉보호를 받으며 외롭게 자란 온실 속 화초남이다. 이런 루이에게 단 하나의 친구는 바로 쇼핑이다. 쇼핑을 하면서 물건과 이야기를 나누고 자신에게 말을 거는 물건과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서인국은 이런 루이에 대해 “제가 물건을 볼 때 물건이 저한테 말을 걸고 이런 것들이 처음에는 사연이 있어서 능력이 있는 건가, 싶었다. 초반에 그런 기대를 살짝 했었다”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으며 “감독님과 얘기를 나눈 결과 굳이 설명을 하면 이거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혼자 파리에서 있으면서 학교도 다니고 이랬지만, 친구도 제대로 못 사귀지 않았냐. 집사가 매일 따라다녀서 왕따나 당하고”라며 “그래서 그 친구를 만들어낸 것 아닐까. 본질적으로 이 사람은 물건을 보는데 탁월한 안목이 있는데, 시각적으로 혼자서 친구를 만들어내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 “굳이 연결고리를 또 만들어서 설명하자면, 고복실을 만나고, 사람을 만나고, 친구를 만들면서 쇼핑을 거의 안 한다”며 “지금 내 정체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 필요해서 쇼핑을 했는데, 주변 사람이 생기고 나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기니까 쇼핑을 안 하게 되는 거다”라고 추측했다.
이어 “마지막 엔딩이 옥탑방에서 끝이 난다”며 “나 스스로 행복했던 순간과 진짜 사람이 됐다고 느꼈던 곳이다. 끝나면서 ‘그렇게 둘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말이 어울리는 엔딩이라고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 ‘쇼핑왕 루이’는 시청률 꼴찌로 시작해 최종회에서 1위를 탈환하며 ‘청정 드라마’, ‘무공해 드라마’, ‘힐링 드라마’ 등의 수식어를 얻으며 호평을 받았다.
[조혜진 기자 news@fashionmk.co.kr/사진=MBC ‘쇼핑왕 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