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6 겨울 ‘무스탕 롱코트’, 배우 최지우 vs 걸그룹 서현
- 입력 2016. 11.29. 15:18:27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소설(小雪)인 11월 22일 기점으로 기온이 영하로 뚝 떨어진 데 이어 12월 중순 이후 예고된 한파로 두터운 겨울 아우터가 더욱 절실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소연 최지우 채정안(위)/ '씨스타' 보라, '소녀시대' 서현, '에이핑크' 손나은(아래)
기상청은 올겨울 평년수준 날씨로 극심한 한파 관련 예보를 내놓고 있지 않지만, 따뜻한 가을이 길었던 탓인지 한파 못지않은 체감온도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들지 않았음에도 거리에는 한파를 방불케 하는 아우터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파 대비 아우터로 단연 헤비다운점퍼가 강세지만, 무스탕이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무스탕은 외관상으로 느껴지는 무게감만큼이나 보온효과가 탁월할 뿐 아니라 거친 느낌으로 존재감 200%의 아웃룩을 완성할 수 있어 자칭 타칭 패셔니스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부터 서서히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던 무스탕 롱코트가 쇼핑목록 일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여자들에게는 짐처럼 느껴질 법하지만, 외관상 무게감이 오히려 힙룩을 완성하는 키 아이템 역할을 해 한 벌 쯤 하는 욕망을 품게 한다.
무스탕 롱코트의 결정적인 매력인 무게감에도 배우와 걸그룹의 취향 차이가 드러난다.
최지우 채정안 김소연 등 트렌드세터로 인정받는 여배우그룹은 과장된 듯한 부피감 혹은 무게감이 매니시하게 조합된 하드한 디자인을, 소녀시대 서현, 에이핑크 손나은, 시스타 보라는 화이트 계열 컬러에 한눈에도 경쾌해 보이는 밝고 화사한 디자인을 선택했다.
김소연은 바이커 스타일의 하드하고 거친 질감을 그대로 살린 롱코트를, 최지우는 더블버튼 트렌치코트 스타일을, 채정안 부피감 있는 퍼 칼라가 시선을 끄는 코트를 팬츠와 티셔츠에 툭 걸쳐 ‘무심한 듯 시크한’ 데일리룩을 완성했다.
반면 서현은 화이트 풀오버 스웨터와 화이트 스키니진에 크림색 무스탕 베스트를, 보라는 마이크로미니 블랙 원피스와 블랙 싸이하이부츠에 크림색 무스탕을 걸쳐 걸그룹 특유의 섹시 걸리시룩을 완성했다.
이들과 달리 손나은은 기본 스키니진에 살짝 큰 오버사이즈 무스탕코트를 걸쳐 시크한 공항패션 버전으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보여줬다.
무스탕 롱코트를 2016년 버전으로 즐기고 싶다면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길이를 선택해야만 하지만, 자신의 신체조건과 취향, 여기에 주머니 사정까지 고려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