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 필수 쇼핑목록 ‘그레이 체크재킷’, 김희철 vs 크리스탈
- 입력 2016. 11.30. 11:54:21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패셔니스타라고 자부한다면 실내에서 두터운 아우터를 벗었었을 때 보이는 룩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야 한다. 더욱이 격식을 갖춘 자리라면 재킷과 코트를 겹쳐 입는 수고로운 노력도 마다해서는 안 된다.
김희철, '에프엑스' 크리스탈
블랙 테일러드 재킷은 어떤 상황에도 스타일과 격을 살려주는 아이템이지만, 블랙 안에 블랙을 입는 뻔한 스타일링보다 그레이 재킷을 선택하면 어떤 컬러보다 포인트 역할을 톡톡히 한다.
김희철은 마감처리를 하지 않은 듯한 유니크한 디자인의 그레이 재킷으로 겨울에 더욱 엣지있어 보이는 룩을 연출했다. 블랙 팬츠와 스카이블루 와이드커프스 셔츠에 블랙 타이를 슬쩍 묶어 그만의 젠더리스 코드를 완성했다.
에프엑스 크리스탈은 블랙 상의에 마이크로미니 데님스커트와 블랙 타이즈를 신고 그레이 재킷을 걸친 후 블랙 머플러로 부족한 여분의 보온 장치를 했다.
김희철과 크리스탈은 밋밋한 솔리드가 아닌 은은한 체크패턴으로 지루함을 날리는 것도 잊지 않았다. 김희철은 글렌체크 몸판과 화이트 그리드 패턴의 블랙 칼라를 조합한 디자인을, 크리스탈은 버건디 그리드 체크패턴으로 그레이 재킷을 갖고 싶은 쇼핑욕구를 자극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