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늘 vs 유이 vs 전혜빈, ‘드라마 퀸’ 흥행 공식 ‘단발’ 변신
- 입력 2016. 11.30. 14:07:08
-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공중파 드라마에 출연하는 여배우들이 과감히 단발로 변신하며 대한민국을 ‘단발병’에 빠뜨리고 있다.
일명 ‘드라마 퀸의 흥행 공식’이라고 불리는 단발 스타일이 지난해부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이제 ‘단발 변신만으로도 시청률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단발이 여배우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이미지 변화가 필요한 배우들에게 그야말로 ‘신의 한수’가 되기 때문이다. 긴 머리를 고집하는 청순가련형의 여주인공 보다 당당한 여성상을 그리는데 주력하는 최근의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지는 이유에서다.
이에 KBS2 ‘공항가는 길’로 돌아온 멜로 퀸 김하늘, MBC ‘불야성’에서 세련된 캐릭터를 연기하는 유이, KBS2 ‘국시집 여자’에서 활약하는 전혜빈.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세 사람의 헤어스타일을 분석했다.
◆ 김하늘, 세련된 미디움 단발
‘공항 가는 길’ 속 김하늘은 극중 경력 12년차 베테랑 승무원 최수아 역을 연기하며 세련된 커리어 우먼으로 인기를 모았다. 미디엄 길이에 층이 없이 연출해 지적인 느낌을 주는 스타일링으로 ‘김하늘 단발’ 열풍을 일으켰다.
◆ 유이, 도도한 언발란스 단발
‘불야성’에서 욕망에 사로잡힌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유이는 도도한 느낌을 강조한 단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양쪽의 길이를 다르게 연출한 언발란스한 느낌에 로즈 브라운으로 염색해 강한 느낌을 연출한 것이 특징.
◆ 전혜빈, 청순한 턱선 길이 단발
앞서 다수의 작품을 통해 긴 머리를 고수하던 전혜빈은 ‘국시집 여자’에서 파격적인 변신으로 화제를 모았다. 턱선 길이의 S컬 단발로 화려함을 벗고 자연스러움이 강조된 청순한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