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선진국 미국‧유럽 사로잡는 K-뷰티의 비결, ‘콘셉트와 제품력’
입력 2016. 12.01. 11:43:20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최근 우리나라의 뷰티 업계의 위상이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변하고 있어 주목된다.

과거 미국, 일본, 유럽 3개국에서 화장품을 수입하던 행보와 달리 최근에는 우리나라의 제품을 역수출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태국, 홍콩 등 동남아 시장에서 나아가 뷰티 종주국으로의 유통망을 넓혀가며 K-뷰티 시장의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점이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화장품산업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세계 화장품 시장규모는 2,598억 달러로 이 중 유럽이 962억 달러로 가장 크다. 국가별로 보자면 미국이 388억 달러(14.9%)로 가장 큰 시장이다. 때문에 국내 화장품 브랜드들은 미국과 유럽의 유통망을 넓혀가며 K-뷰티 화장품 한류 확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의 뷰티 브랜드은 미국 시장에서 시트 마스크팩으로 1차적으로 시장을 공략했고 독특한 색조 아이템을 가지고 유럽에 진출하며 2차 시장으로 넓혀가고 있다. 색조 제품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유럽에 진출해 단계별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 미국‧유럽 여심 사로잡는 ‘콘셉트와 제품력’

국내 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유럽 등 선진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현지화 전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LG생활건강의 빌리프는 지난해 미국 동서부 주요도시 약 85개 세포라 매장에 입점했다.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허브성분의 제품과 미국 소비자의 특성에 맞는 패키지로 시장을 공략했다. 닥터자르트는 유럽 6개국 세포라 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한국에서는 이미 보편화된 시트마스크가 유럽에서는 아직 도입 단계임에 주목해 마스크 라인를 주력으로 판매한다.

유니크한 콘셉트를 주력으로 하는 투쿨포스쿨은 2015년 프랑스 백화점 갤러리 라파예트의 오스만 본점(Galeries Lafayette Haussmann)에 한국 브랜드로는 최초로 입점해 화제다. 갤러리 라파예트 백화점 40개 지점 입점을 비롯해 영국 셀프리지 백화점, 미국 세포라 60개 매장, 캐나다 세포라 58개 매장에 추가 입점하며 글로벌 유통망을 지속적으로 확장해왔고, 올해 10월 미국 뉴욕 맨해튼에 단독 매장인 ‘뉴욕 플래그십 스토어’를 오픈한다.

투쿨포스쿨은 해외진출 성공요인으로 독특한 콘셉트와 우수한 제품력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당 브랜드의 마케팅팀 관계자는 “미국과 유럽은 국내 소비자들보다 사용하는 화장품 개수가 적은 대신, 독특한 컨셉의 제품을 좋아하는 편”이라며 “우수한 제품력은 기본이고, 개성 있는 디자인의 차별화된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한국과는 다른 세안 문화에 착안해 스킨케어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스킨푸드, 구달 등도 눈에 띄는 브랜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투쿨포스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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