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도깨비’ 공유 ‘버건디 니트’, 김고은 ‘소환 패션’
입력 2016. 12.05. 11:02:15

tvN 도깨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도깨비가 도깨비 신부를 찾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소재로 한 tvN ‘도깨비’가 영화계가 주목하는 두 배우 공유와 김고은을 통해 뻔하지 않게 그려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지난 2, 3일 1, 2회가 방영된 ‘도깨비’는 김고은에게 강제 소환당하는 공유의 모습이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의 시발점으로 흥미를 끌었다.

19세 여고생 지은탁(김고은)은 뜬금 맞게 김신(공유)이 매번 자신의 앞에 나타나는데 호기심을 갖고, 결국 비밀을 풀었다. 그를 소환하는데 재미가 들린 김고은과 어느 순간 그녀의 소환을 기다리게 되면서 평소 집에 있을 때조차 옷차림에도 신경을 쓰는 공유의 일상이 유쾌하게 그려지며 김은숙 표 로맨틱 코미디임을 인증했다.

김고은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던 도중 공유를 소환하는 열쇠가 촛불임을 알게 됐다. 역시나 성당으로 그를 소환하는데 성공한 김고은은 자신의 세 가지 소원을 들어달라고 조르는 등 여고생다운 순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공유는 순간이동까지 따라오는 김고은의 정체가 궁금해지고, 소환당하지 않았음에도 결국 그녀의 집 앞에서 마냥 기다리는 수고까지 감내한다.

김고은이 소환의 비밀을 푸는 장면과 궁금함을 참지 못하고 결국 스스로 소환되는 것을 선택한 장면에서 버건디색 니트가 도깨비 캐릭터를 설명하는 효과와 함께 오랜 세월을 살면서 세상 흐름을 본능적으로 체득하게 된 남자의 세련된 패션 감각을 부각했다.

성당에서는 버건디색 스웨터에 블랙 슬랙스와 블랙 벨티드 맥시롱코트를, 집 앞에서는 버건디색으로 상, 하의를 통일하고 그레이와 버건디가 배색된 롱 카디건을 걸쳐 애써 꾸미지 않았음에도 몸과 삶에서 배어나는 시크한 데일리룩을 연출했다.

3회 예고에서 공유가 더는 소환되지 않아 김고은을 볼 수 없어 불안하고 우울해하다 그녀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모습이 나와 앞으로 둘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높였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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