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뷰티철학] 문정희 “건강한 몸매 비결은 마라톤, 김명민 덕에 시작”
- 입력 2016. 12.07. 14:46:23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배우 문정희(41)가 건강한 신체와 보디 쉐이프의 비결을 전했다.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 모처에서 문정희를 만나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 CAC엔터테인먼트)를 주제로 영화와 배우로서의 그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많은 여성의 부러움을 사는 빼어난 몸매의 소유자인 그녀에게 “포털사이트 연관검색어에 ‘문정희 몸매’가 있다”며 비법을 묻자 그녀는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화제가 된 살사댄스 영상과 관련해 “재즈 페스티벌을 하면서 춤을 출 때 의상이 좀 헐벗은 의상”이라며 “난 어색하지 않다. 선수들은 더 과감하기도 하다”라고 말한 뒤 웃었다.
이어 그녀는 “운동은 몸매를 위해 한다기보다는 몸을 위해 하는 것”이라며 “운동을 개인적으로 좋아해서 꾸준히 한다. 마라톤을 하는데 뛰는 게 가장 좋지 않나 한다. 많이들 빨리 걷는 게 좋다고 하는데 몸매를 만들려면 뛰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젊은 사람들이 많이 안 뛴다. 외국으로 가면 젊은이들이 조깅을 많이 하는데 덜 힘든 건 빨리 걷기라 많이들 걷는다”고 말했다.
그녀는 “운동을 많이 줄였다”며 “하루 15km를 뛰어 주당 50km를 뛴다. 지금은 아이를 갖고 싶어 안 하려 노력한다. 처음엔 뛰면 (폐가) 찢어질 것 같은데 석 달 뛰면 평온해진다. 정신이 맑아지는데 연기를 어떻게 할지도 뛰면서 생각한다. 평온한 상태에서 많은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춤도 유산소 운동인데 살사 한 시간에 1000kcal가 소모된다. 엄청 힘들다. 움직이는 걸 좋아한다. 운동을 안 하는 경우라면 먹는 게 가장 중요하다. 운동량에 따라, 근력에 따라 기초대사량을 기본적으로 키우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그녀는 또 “사실 마라톤도 김명민 선배가 영화 ‘연가시’를 같이 할 때 뛰라고 해서 하게 된 것”이라며 “그때 100m도 못 뛰었는데 200m, 300m로 점점 늘어나 1km, 15km, 20km까지 갔고 이제는 못 끊는다. 영화 ‘페이스 메이커’를 하면서 김명민 오빠의 다리에 생긴 하트모양 근육을 보니 나도 그런 뛰는 사람이 가진 근육이 갖고 싶더라. 무엇보다 명민 오빠가 건강하게 하는 걸 보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판도라’는 국내 최초로 원전 소재를 다룬 재난 영화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 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다룬다. 문정희는 홀로 어린 아들을 키우는 재혁의 형수 정혜를 연기했다. 7일 개봉.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이미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