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6 시상식 패션 ‘블랙 팬츠슈트’, 김태리 vs 김혜수
- 입력 2016. 12.08. 11:43:2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2016년을 불과 20여일 남긴 가운데 영화를 비롯한 미디어 각 분야별 시상식이 몰리면서 셀러브리티들의 레드카펫 및 시상식 패션이 화제다.
김태리 김혜수
시상식하면 의례 남자는 턱시도 슈트, 여자는 드레스가 상식처럼 돼있지만, 이러한 습관적인 틀을 깨는 드레스코드가 신선함과 함께 입은 이들의 개성을 부각하는 효과를 끌어낸다.
땅에 끌리는 맥시 롱드레스들 사이에서 미니드레스 역시 파격적인 착장으로 관심을 끌지만, 시크함과 함께 단번에 시선 끄는 것은 매니시로 완벽하게 무장한 블랙 팬츠슈트다.
지난 11월 25일 ‘제37회 청룡영화상’ MC로 무대에 오른 김혜수는 블랙 턱시도 슈트 차림으로 레드카펫에 등장해 시상식 패션 귀재다운 아우라를 보여줬다. 레드카펫 때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노출을 보여줬던 김혜수는 최근 노출 없는 패션으로 다시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올해는 여기서 더 나아가 매니시 슈트로 남다른 패션 감각을 과시했다. 김혜수는 자로 잰 듯 말끔한 러플이 달린 드레스셔츠를 입어 페미닌 무드를 살짝 가미해 블랙 턱시도 슈트를 지루하지 않게 스타일링했다.
영화계가 주목하는 신인 김태리는 지난 7일 ‘2016 여성 영화인 축제’에서 블랙 더블 브레스티드 슈트 차림으로 참석했다. 이너웨어로 블랙 톱을 입고 재킷 소맷단을 살짝 걷어 보라색 안단이 살짝 드러나도록 하는 정도로 마무리해 행사 성격에 맞춘 애티튜드를 보여줬다.
블랙 팬츠 슈트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헤어스타일이다.
김혜수는 러플 드레스셔츠를 입은 대신 헤어는 올백으로 넘겨 쇼트헤어를 부각해 매니시 무드를 살리고. 김태리는 트레이드마크인 롱 헤어에 굵은 컬을 준 후 늘어뜨려 심플하게 스타일링한 매니시룩에 페미닌 무드를 가미했다.
여자에게 블랙 팬츠 슈트는 매니시와 페미닌의 조합으로 반전 매력을 끌어낼 있어 시상식 같은 완벽한 드레스업이 요구되는 자리에서 시선을 한 몸에 받을 수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