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렌드 카피] 2016/17 겨울 위장패션 ‘3X 오버사이즈 점퍼’, 빅뱅 지드래곤 vs 탑
- 입력 2016. 12.09. 15:45:58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아이돌, 그것도 글로벌 스타급이라면 상황에 따라 숨김과 노출의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어디를 가나 카메라 플래시가 쏟아지는 아이돌들이 진화시킨 위장술은 이제는 ‘위장패션’이라고 할 정도로 하나의 카테고리로 정착했다.
빅뱅 지드래곤, 탑
국내 아이돌 중 패션 아이콘으로 독보적 감성을 가진 빅뱅은 감추려고 한 것인지 아니면 트렌드세터로서 새로운 경향을 보여주기 위함인지가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위장패션을 핫한 감성으로 완성해 매번 눈길을 끈다.
9일 오전 해외일정을 위해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한 빅뱅 지드래곤과 탑은 족히 2, 3사이즈쯤은 커 보이는 롱점퍼로 몸 전체를 감싸 위장보다는 시선을 끄는 효과를 냈다.
지드래곤은 후드에 털이 달린 블랙 점퍼를, 탑은 카키색 야상점퍼를 선택했다. 두 사람은 한사람은 더 들어갈 수 있을 법한 극강의 오버사이즈로 2016년 가장 핫한 위장 아이템을 보여줬다.
지드래곤은 블랙 버킷햇과 화이트 마스크로 얼굴을 완전히 차단했다. 여기에 사이드라인 조거팬츠와 운동화까지 블랙으로 맞춘 후 색색의 파스텔컬러 양말을 신어 자신이 지디임을 인증했다.
탑은 점퍼 안에 후드티셔츠, 볼캡, 화이트 마스트로 얼굴을 가리고 블랙 스키니 팬츠와 스니커즈로 비교적 베이식하게 연출했다. 그러나 A라인으로 퍼지는 야상점퍼가 실제보다 커 보이는 효과를 내 지드래곤의 트리플 엑스라이지 오버사이즈룩에 동참했다.
여자도 아닌 남자가 커다란 사이즈의 옷을 입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이다. 남성미와는 거리를 둔 듯 보이는 오버사이지 점퍼지만, 핫한 감성을 원한다면 올겨울 하나쯤은 옷장 안에 걸어 둘 필요가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티브이데일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