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컬러 트렌드] 팬톤, 힐링 코드 담은 ‘그리너리’ 발표
입력 2016. 12.09. 18:53:35
[매경닷컴 시크뉴스 이상지 기자] 세계적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제안하는 올해의 트렌드 컬러가 발표됐다.

많은 전문가들이 참가한 가운데 9일 오후 동대문구 DDP에서 ‘노루 인터네셔널 컬러 트렌드 쇼’가 열렸다. 매년 트렌드 컬러를 발표하는 팬톤은 많은 디자이너들이 가장 신뢰하는 색체 기업으로 전 세계적인 컬러의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팬톤 색체 연구소 수석 연구원 리트리스 아이즈먼(Leatrice Eiseman)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의 컬러 ‘그리너리(Greenery)’는 자연으로부터 영감 받은 색감으로 편안함을 상징한다. 리트리스 아이즈먼은 건물 인테리어 식품 패키지 광고 뷰티 엔터테인먼트 등에 녹색이 상업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될 것을 예고했다. 이와 함께 ‘그리너리’를 선택한 이유로 “회생을 하는 느낌을 통해 사람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했다. 휴식을 취하고 생기를 얻고 기분이 좋게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어떤 결정을 할 것인가?’는 가장 중요한 질문이다”라며 교차로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교차로는 의미는 중대한 결정을 내리는 것을 의미한다. 컬러를 선택하는 것은 디자인에 큰 영향을 준다. 따라서 디자이너는 무엇보다 컬러를 신중하게 선택해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고객의 니즈를 맞추기 위해 여러 분야에서 영감을 얻는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컬러풀한 스트리트 패션, 팝스타, 인테리어, 풍경, 팝아트, 자동차, 최첨단 기술, 영화, 애니메이션 기술, 게임 등의 이미지가 대거 공개됐다. 가령 애니메이션 ‘슈렉’의 상큼한 연녹색, 자연에서 느껴지는 쑥색 등의 컬러를 도출해내는 것이다.

이와 함께 올해는 ‘구조된’이 중요한 트렌드 키워드로 떠오를 것을 강조했다. 빈티지한 색감이 과거와 현재의 만남으로 이루어질 것을 예고했다. 거친 느낌의 돌이 가구로 돌아온다던지 블랙과 차콜 컬러를 인테리어 전반에 대거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최첨단 기술을 통해 금속성의 컬러의 다양성은 더욱 커질 예정이다.

주목해야할 새로운 메탈 컬러로 로즈 골드 컬러를 선택했다. 내년에는 쿠퍼 컬러와 일렉트릭 블루가 동시에 인기를 끌 것이다. 또한 올해 유행했던 로즈쿼츠와 세레니티 블루와 같은 파스텔 컬러의 인기도 계속된다.

2017년에는 ‘힐링’이라는 코드가 떠오르며 더욱 에너지 넘치고 활기찬 한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지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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