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낭만닥터 김사부’ 서현진 진경 ‘유니폼’, 돌담 걸크러쉬
- 입력 2016. 12.13. 10:16:04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의료진으로서 사명감과 함께 따뜻한 속내를 가진 진경과 서현진이 막힌 속을 풀어주는 청량제 역할을 하고 있다.
SBS '낭만닥터 김사부'
지난 12일 11회에서 응급의학과 전문의 윤서정(서현진)과 수간호사 오명심(진경)은 응급환자가 몰리는 금요일에서 시작된 폭풍 같은 주말을 보내고 난후 한숨 돌릴 틈도 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 뒷수습을 하며 병원 내 해결사 노릇을 했다.
음주운전으로 시작된 고속도로 추돌사고로 사망과 중환자가 넘쳐나는 응급실을 휘젓고 다는 가해자 가족의 횡포와 전쟁터 같은 상황에서 돌담병원을 와해시키려는 거산대학교 병원장이 쓴 회유책에 갈등하는 강동주(유연석)의 모습이 그려졌다.
유연석을 붙잡지 않는 한석규가 못마땅한 진경과 가해자이면서 적반하장 격으로 자신을 고소한 음주운전 가해자에 대한 분노를 삭이지 못하는 서현진의 만담 같은 대화가 잠시 쉬어가는 힐링 코드 역할을 톡톡히 했다.
진경은 화이트 스탠드 칼라과 더블버튼의 단호한 인상을 심어주는 디테일에 민트 그린의 따뜻하면서 세련된 감성을 더한 수간호사 복장으로 돌담병원 안주인다운 아우라로 듬직한 모습을 유지한다.
그러나 간혹 선보이는 반전 모습은 평소 조용한 카리스마와는 사뭇 다른 강렬한 카리스마로 주의를 얼어붙게 한다. 이날 역시 김사부를 향한 불만을 속사포처럼 토해내는 반전 모습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서현진은 푸른색 상, 하의에 화이트 가운을 걸친 의사복장으로 옷을 갈아입을 틈도 없이 쉴 새 없이 흘러간 주말 응급실 상황을 상징적으로 드러냈다.
한석규에게 “혹시 그거 알아요? 본인이 몹시 삐뚤어진 사람인거”라는 말을 던지고 나온 진경은 서현진을 보자마자 “어떻게 사람이 저렇게 앞뒤 없이 꽉 막혔어요. 아니 속에도 없는 말로 사람들로 상처를 주면 누구 좋아하겠어요, 글쎄. 본심을 드러내면 지구가 멸망이라도 한답니까. 아니 나야 뭐 오래 알고 지낸 사람이니까. 강쌤 같이 얼마 겪어보지 않은 사람이 어떻게 김사부의 속뜻을 헤아리겠어요. 안 그래요?”라며 한풀이를 했다.
서현진 역시 “양심을 국 끓여 먹었지. 이해 안 된 내가 이상한건가. 어떻게 사람들이 저렇게들 뻔뻔할 수 있죠. 수쌤. 사람이 죽고 다쳤는데 미안함이라고는 단 1도 없어요. 심지어 지 아들 해장시킨다고 해장국까지 사다 바친 거 있죠. 이런 몰상식함을 어떤 상식으로 이해하면 좋은 거예요”라며 음주운전 가해자 때문에 쌓인 스트레스를 쏟아냈다.
병원 안팍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 사고가 집결되는 장소로 돌담병원의 꽉 짜인 일상에서 진경과 서현진은 틀에 박힌 듯 보일 수 있는 의료진 유니폼을 따스하게 보이는 힐링 코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낭만닥터 김사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