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카피] 2016/17 겨울 ‘블랙코트’, 7인 7색 유행코트
입력 2016. 12.14. 10:45:40

김옥빈 조향기 한승연 송지효(위)/ 주지훈 강하늘 김우빈(아래)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올해 코트가 이례적인 인기를 끄는 가운데 ‘코트 춘추전국시대’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이 동시다발로 거리를 휩쓸고 있다.

피트 되는 실루엣에서 오버사이즈, 싱글에서 밀리터리까지 극단적인 디자인이 공존하면서 무엇이든 코트면 무관할 듯 보일 정도로 코트가 메가 트렌드로 부상했다.

이처럼 특정 디자인이 아닌 아이템이 유행할 때는 나에게 맞는 디자인을 찾는 것이 쉽지 않다. 스트레이트 실루엣의 똑 떨어지는 디자인의 날렵함이 좋다가도 넉넉한 오버사이즈를 입은 시크함이 갑자기 생각을 정지하게 한다.

따라서 구매에 나서기 전에 충분히 여러 디자인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어떤 게 어울릴지 시뮬레이션을 해보는 신중함이 필요하다.

블랙 코트는 디자인의 차이를 구별하게 가장 좋은 아이템으로, 군더더기 없는 색감으로 인해 각기 다른 디자인의 매력이 명확하게 드러날 뿐 아니라 파격적인 디자인도 부담 없이 스타일링할 수 있어 사전 시뮬레이션에 더없이 유용하다.

남자들은 여자에 비해 선택 기준이 명확할 수 있지만 올해는 이러한 분명함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주지훈처럼 각이 잡힌 남성적인 밀리터리 코트가 남성다움에 대한 심리를 충족하며 좀처럼 트렌디한 디자인을 선호하지 않는 남성들이 구매욕을 자극한다.

그럼에도 김우빈처럼 군더더기 없는 싱글코트가 남성들의 기본 추종심리를 끌어낸다. 그런가하면 캐주얼룩을 선호하는 층은 강하늘의 넉넉한 실루엣의 더블버튼 코트가 끌릴 수밖에 없다.

이처럼 3인 3색 코트는 올해 동시에 유행하는 코드로, 단 김우빈은 칼라에 퍼를 덧댄 디자인을 선택해 다소 밋밋할 수 있는 싱글코트에 엣지를 줬다.

여자들의 코트는 그야말로 이런 코트가 있었나 싶을 정도로 다양한 디자인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밀리터리 코트는 여자들에게 핫한 아이템을 통하고 있어 소녀시대 윤아, 수영, 채정안을 비롯해 김옥빈 등 여자 스타들의 애정하고 있다.

반면 보디라인을 살린 더블브레스티드 코트 역시 거부하기 힘든 클래식의 매력을 앞세워 인기 몰이 중이며, 특히 올겨울 급부상하는 조향기의 맥시롱은 더블브레스티드 코트를 핫하게 반전해 눈여겨 볼만하다.

또 송지효의 넉넉한 실루엣의 원버튼 코트나 한승연의 오버사이즈 맥시롱 코트는 편안하면서도 시크하고 여리해 보이는 효과까지 활용도 측면에서 올해 하나쯤은 꼭 구비해야 하는 품목이다.

올겨울은 코트의 부족한 보온력에 거부감이 들더라도 코트의 시크함에 끌리 수밖에 없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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