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가 ‘럭키박스’, 크리스마스 연말연시 ‘행운 잡기’ 열풍
입력 2016. 12.14. 13:46:56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크리스마스에서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12월이 중반을 넘기면서 패션 유통가가 ‘행운’을 키워드로 럭키박스 이벤트에 창이다.

애플, 스타벅스 등 규격화된 소비재 품목에 한정돼온 럭키박스가 개인의 취향이 우선시되는 패션가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전 브랜드 군으로 확산됐다.

럭키 박스는 하나의 박스를 동일한 가격대로 구성하되 안에 포함된 제품군의 종류 및 가격은 천차만별이어서 럭키박스 명칭 그대로 ‘행운’이 모든 것을 결정한다.

사행성 조장이라는 부정적인 견해도 있지만, 크리마스, 연말연시 같은 깜짝 선물에 대한 욕구가 커지는 요즘 같은 때 ‘행운’을 내건 이벤트의 상징성은 조금은 다른 각도로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 유통가의 견해이기도 하다.

마이클 코어스는 7만원으로 책정된 소비자가격의 박스 안에 30만원 상당의 제품을 담은 박스를 7만원에, 비욘드 클로젯은 크루넥 아이템 하나의 가격으로 두 개를 구성한 박스를 판매한다.

이뿐 아니라 북유럽 리빙을 대표하는 마리메꼬는 홈파티 용 리빙 컬렉션으로 구성된 럭키 박스를 7만원에 판매한다. 박스 안에는 테이블웨어, 키친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아이템과 함께 럭키 쿠폰이 담겨있다.

프렌치 주얼리 브릴리브는 홀리데이 시즌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시그니처 디자인과 베스트셀링 아이템으로 구성된 럭키박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12월 들어 늘고 있는 럭키박스 열기에 대해 유통가는 이맘때쯤이면 의례적으로 등장하는 이벤트이기는 하지만, 최근 복잡한 사회문제 때문인지 럭키박스의 ‘럭키’라는 키워드가 더 눈길을 끄는 것 같다며 행운에 기대고 싶은 사회 심리를 언급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마리메꼬, 비욘드 클로젯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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