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션 신스틸러] ‘푸른 바다의 전설’ 전지현 ‘홈웨어’, 패턴 온 패턴 ‘인어의 진심’
- 입력 2016. 12.16. 11:46:02
-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SBS ‘푸른 바다의 전설’이 인어라는 비밀을 털어 놓을 수 없는 전지현의 유일한 대화상대로 초등학생 꼬마가 등장해 일촉즉발의 상황을 유발했다.
SBS '푸른 바다의 전설'
허준재 집에까지 들어오게 된 윤아(신린아)는 “원래 자기랑 다르면 싫어하는 거 아니에요”라며 자신이 인어라는 사실 때문에 괴로워하는 심청(전지현)의 심부를 건드렸다.
“나도 달라. 내가 다르다는 걸 알면 허준재는 날 싫어하게 되겠지. 떠나겠지”라며 속으로 되뇌는 심청의 말을 알아들은 윤아는 “언니가 왜 달라요? 다르면 왜 허준재란 아저씨가 싫어해요? 왜 떠나요?”라며 심청과 허준재 모두를 당혹스럽게 했다.
이처럼 점차 인어라는 사실을 감출 수 없게 된 전지현과 그럴수록 이민호에게 더 빠져드는 심청은 급기야 그의 귀가 시간까지 신경 쓰는 집착 증세를 보였다.
갑자기 전화 받고 나가서 밤 11시가 되도록 들어오지 않는 이민호를 기다리다 인적소리에 뛰어 내려간 전지현은 통금시간을 운운하며 따지고, 그런 그녀의 모습이 마냥 좋은 이민호는 집주인의 특권이라는 말로 놀렸다.
결국 침대 옆에 쪼그리고 앉아 자신을 노려보는 전지현에게 이민호가 한소리 하자 그녀는 “이렇게 계속 볼 거야. 내 눈이야. 내가 주인이니까. 내가 째려볼지, 똑바로 볼지 내가 정해. 내 룰이야. 화는 나는데 할 말 없으면 째려보는 거. 못 본 시간만큼 보고 싶으니까”라고 투덜거리며 자신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집안에서 이어지는 소소한 에피소드에서 전지현의 스트라이프 패턴 홈웨어가 그녀의 복잡한 속내와 함께 톡톡 튀는 감성을 드러내며 시각적 재미를 줬다.
신린아가 인어의 말을 알아듣고 놀라는 장면에서는 원피스와 팬츠를 블록 스트라이프의 패턴 온 패턴으로 스타일링한 홈웨어로 심청의 엉뚱한 성향을 표현했다. 블루 블랙 레드 핑크가 배색돼 언뜻 난해해보일 수 있지만 스트라이프 굵기와 전체적으로 몸에 피트되는 차분한 실루엣 3차원 성격의 심청을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를 냈다.
또 이민호를 기다리며 안절부절 하는 상황에서는 역시나 블록 스트라이프 패턴 온 패턴 조합으로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상의는 퍼플, 하이는 레드로 컬러는 물론 스트라이프 굵기를 달리했지만, 난해한 요소를 세련되게 살려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에스닉 패턴의 스웨터 카디건을 걸쳐 사랑스러움을 가미하는 것 또한 잊지 않았다.
‘별에서 온 그대’에서 화려한 문양의 스웨트셔츠와 팬츠의 라운지웨어로 극중 여배우의 캐릭터를 도드라져보이게 하면서 아이템 역시 유행의 중심에 등극시켰다. 이어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는 색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자유자재로 활용해 비밀이 많은 심청의 심리적 혼란을 드러냄과 동시에 새로운 홈웨어로 유행을 선도하고 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SBS ‘푸른 바다의 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