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조’현빈X유해진 첫 만남, 남북형사 브로맨스로 꿀케미 자랑하나 [종합]
- 입력 2016. 12.16. 12:01:50
- [시크뉴스 최정은 기자] 영화 ‘공조’(감독 김성훈, 제작 JK필름)가 다음 달 개봉된다.
‘공조’의 제작보고회가 김성훈 감독, 배우 현빈 유해진 김주혁 임윤아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 1관에서 16일 오전 11시에 열렸다.
‘공조’는 남한으로 숨어든 북한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가 시작면서 임무를 완수해야만 하는 특수부대 북한형사와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의 예측할 수 없는 팀플레이를 다룬다. 특히 남북 최초의 비공식 합동수사라는 설정과 각기 다른 목적을 지닌 캐릭터들이 빚어내는 유쾌한 재미, 현빈 유해진의 색다를 케미가 기대를 모은다. 지난 2012년 ‘마이 리틀 히어로’로 데뷔한 김성훈 감독의 4년 만의 연출작이다.
‘공조’를 통해 처음 호흡을 맞춘 현빈 유해진은 각각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를 연기했다. 공화국의 특명을 받고 남북 최초의 공조수사에 파견된 특수부대 북한형사 림철령을 연기한 현빈은 생애 첫 액션 연기에 도전,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 영화 ‘럭키’를 통해 697만 관객을 동원한 유해진은 북한형사의 임무를 막아야만 하는 생계형 남한형사 강진태 역을 맡아 유해진표 코믹 연기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주혁은 남한으로 숨어든 범죄 조직의 리더 차기성, 임윤아는 진태의 백수 처제 박민영 역을 각각 맡았다.
김 감독은 "북한에서 온 범죄조직을 잡기 위해 최초로 남북이 공조해 수사를 하며 남북 형사가 좌충우돌 하는 일을 그린 영화"라며 "액션 드라마 장르"라고 말했다. 그는 "작품을 하며 황홀하고 영광이었다"며 "배우들이 기대 이상으로 보여줘 행복했고 난 별로 할 게 없었다"고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현빈 유해진의 케미 같은 경우 자연스러움을 많이 생각했다"며 "억지스럽지 않은 속에서 서로 다른 사상과 목적으로 만났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친해지는 걸 자연스럽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현빈은 "3년 만의 스크린 컴백인데 다른 매체로 인사를 드린 적은 있었다"며 "'공조'를 찍기 위해 많은 준비 기간이 있어 많은 분들이 기대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인사를 건넸다.
제작기 영상 상영 뒤 그는 "새록새록 기억이 난다"며 "힘들게 했구나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 북한의 인물을 연기한 것에 대해 "힘들었다"며 "사투리나 외모 등 다른 것들을 섞어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힘든 것 같다. 제작진들에게 조금이라도 빨리 북한 선생님을 만나고 싶다고 부탁해 일주일에 두 번 훈련을 했다. 현장에서도 선생님이 체크를 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준비 기간이 흥미롭기도 하고 기대를 하면서도 힘들지만 재미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3~4개월 정도 몸을 만들었다"며 "시스테마 라는 무술을 베이스로 한 무술을 연습했다. 정말 위험한 상황이 아닐때는 다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서 도전했다. 거의 80~90%가 액션이다보니 늘 액션신을 찍을 때 늘 긴장한 게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유해진과의 호흡에 대해 그는 "일단 감사드린다는 말을 하고 싶다"며 "촬영 할 때 여러번 하기가 쉽지 않다. 배우 입장에서 여러번 해보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감독님이 흔쾌히 허락해 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본이 완성돼 조그만 책으로 나왔는데 (유해진은) 예전 부터 보던 A4용지 사이즈의 대본을 보시더라"며 "현장에서 유쾌하게 하시는데 그 뒤의 숨은 노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어 자극이 되고 좋았다"고 전했다.
이에 유해진은 "나만의 느낌도 많고 내가 느꼈던 그대로를 쓰는 편"이라며 "'기분이 약간 그렇다'라는 문장을 쓰면 나중에 그 느낌을 떠올려 연기한다"고 설명했다.
현빈은 또 "(유해진이) 언어유희를 잘 해서 재미있게 잘 했고 힘들때 마다 들려주는 농담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하지원 한지민 김선아 등 여배우들과 최고의 케미를 보여준 그는 "기본적으로 남자들만의 유대감이 있는데 그런게 훨씬 편한 것 같고 상황에서 소통할 수 있었던 게 많았다"며 "작품 들어가기 전 유해진 선배의 집에도 갔다"고 전했다.
유해진은 전작 '럭키'가 약 700만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흥행 기록에 대해 "많은 사랑을 실감하고 내게 많이 축하해 주는 분들에게 '살다 보니 이런 날도 있다'며 인사를 주고 받았다"며 "정말 기분이 얼떨떨 하고 많이 사랑해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는 시나리오를 처음 본 느낌에 대해 "신선했다"며 "공조수사를 한다는 그 자체에 대해 아이템이 재미있다, 티격태격 하며 만드는 앙상블이 재미있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액션신에 대해 그는 "큰 건 없다"며 "액션에 대해 할 얘기가 없다. 현빈 씨가 액션을 진짜 열심히 준비했다. 옆에서 말릴 정도였는데 정말 욕심이 많아 다 소화해 내더라. 조금씩 부상도 있었다. 폐공장 같은 곳에서 하는 액션신을 찍은걸 보고 깜짝 놀랐다. 나중에 보면 멋있다며 놀랄 것"이라고 현빈을 칭찬했다.
브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비결에 대해선 "주로 남자분들과 계속 했는데 서로 호흡이 중요한 것 같다"며 "지금까지 했던 분도, 현빈 씨도 그렇고 현장에서의 쓸데없는 다른 감정 낭비 없이 작품에 임하도록 서로 어울렸다"고 말했다.
제작기 영상에서 근육질 몸매를 보인 김주혁은 "샤워 신을 넣어서 힘들게 준비했는데 몸은 촬영 후 이틀 만에 없어졌다"고 말했다.
배신하는 악역을 맡은 그는 "흥분하며 굉장히 만족스럽게 찍었다"며 "'공조'에서의 악역이 재미있었다. 현장에서 농담을 많이 하는 편인데 이번엔 집중을 하다가 풀어지고 그런 게 재미있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현빈과의 호흡에 대해선 "악역이지만 같은 북한에서 온 입장이어서 그런지, 동지애를 느끼며 끌어들여야 겠다는 생각이어서 색달랐다"고 말했다.
위험한 액션신을 소화한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총을 정말 많이 쐈다"며 "총을 몇백발을 쏜 것 같다. 차에 매달려 찍는데 100km 이상의 속도를 내더라. 모니터를 보니 속도를 낸 게 멋있게 나왔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아는 "가진 것 없지만 언니 집에 얹혀 사는 진태의 처제"라며 배역을 소개했다. 이어 "청순함의 대명사라 할 정도였는데 발랄한 백수 처재 역을 맡아 어땠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좋은 선배들과 해서 좋았고 현장 분위기도 좋았다"며 "영화라는 첫 단추를 잘 만난 것 같아 굉장히 행복했다"고 배역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캐릭터와 본인의 싱크로율에 대해선 "수치로 표현할 수 없지만 잘 맞았다"며 "내가 나오는 신은 집 안에서 일어나는 일이 많아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했다. 생각지도 못하게 조금 코믹 요소가 들어간 캐릭터였는데 코믹에 대한 부담감은 많이 없었다. 감독님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셔서 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나도 기대되는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림철령을 좋아하는 연기에 대해선 "좋아하는 팬들 입장도 공감되는 부분이 있었고 워낙 멋지시니까 자연스럽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유해진과의 호흡에 대해 그녀는 "정말 많이 웃었다"며 "유해진 선배의 말장난 같은걸 좋아해서 정말 재미있게 찍었다. 형부 역할이 유해진 선배라는 말을 듣고 정말 좋았다"고 말했다.
코믹한 신을 잘 소화한 것 같다는 말에는 "(장영남과) 자매로 나오다 보니 현실에서 일어날 수 있을 듯한 느낌으로 잘 이끌어 주셨고 애드리브로 한 부분도 많았다"고 전했다.
[최정은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