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카피] 소녀시대 윤아→배우 임윤아, ‘걸리시룩’ 성장기
입력 2016. 12.16. 13:26:50

소녀시대 윤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소녀시대의 콘셉트를 각인하는 비주얼 갑 역할을 해온 윤아가 데뷔 이래 꾸준히 병행해온 연기가 tvN ‘더케이투(THE K2)’에서 빛을 발하며 배우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윤아는 2007년 소녀시대 싱글 음반 ‘다시 만난 세계’와 MBC ‘9회말 2아웃’을 통해 가수와 배우로 동시에 데뷔식을 치렀다. 이후 10년 동안 윤아는 그룹 소녀시대의 ‘소녀’라는 틀을 벗어나 성인 여자배우로서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왔다.

출연한 드라마마다 ‘연기력 논란’이 따라붙었지만 성장통을 겪으며 조금씩 성장해온 윤아는 걸어 다니기 조차 힘들어 보이는 깡마른 몸이 가냘프면서도 아직 분출하지 않았지만 어딘가 에너지를 응축하고 있을 듯한 분위기를 내뿜고 있다.

특히 올해 들어 부쩍 성장한 패션 감각은 그동안 소녀시대 틀 안에 갇혀있던 그녀의 개성이 분출되며 달라진 윤아, 그리고 달라질 임윤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올 상반기 음반 활동이 집중됐던 춘하시즌에는 블랙 쇼츠와 카키색 밀리터리 재킷이 자주 카메라에 포착되며 터프한 소녀 이미지를 각인했던 윤아는 배우 임윤아로서 활동이 집중된 하반기에는 원피스 혹은 얌전한 A라인 혹은 플리츠스커트 중심의 페미닌룩으로 여성미를 폭발하고 있다.

임윤아의 페미닌룩은 소녀시대 윤아 이미지에서 애써 벗어나려하기보다 소녀시대에 익숙한 이들이 어색하지 않게 걸리시룩의 감성을 안고 있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활동성과 편안함이 필요한 공항패션에서는 블랙 미니 플리츠스커트에 블랙 터틀넥 스웨터와 네이비 피코트를 스타일링해 걸리시룩의 감성을 담고, 영화 ‘공조’ 제작발표회에서는 끌이 살짝 퍼지는 그레이 트위드 미니스커트에 앞판에 러플이 층층이 달리고 블랙 보우타이가 장식된 크림색 블라우스로 소녀다운 청순함을 살려 페미닌룩을 연출했다.

이처럼 걸리시룩의 감성을 놓치지 않은 공항, 행사 패션과 달리 코리아 베스트 드레스 ‘스완 어워드’에서는 보디라인을 따라 밀착된 실루엣에 시폰 프릴을 장식한 블랙 미니원피스로 소녀시대 윤아와는 완전히 결별한 배우 임윤아의 세련된 드레스업으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불과 몇 달 사이에 소녀에서 여자로 성장한 윤아가 배우 임윤아로 완벽한 홀로서기를 할지 2017년이 기대된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잔=권광일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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