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빅매치] 마스터 vs 더킹 vs 공조 ‘트리플 브로맨스룩’, 개봉 전 패션 흥행순위는?
입력 2016. 12.16. 17:36:49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영화계에서 티켓파워를 가진 남자배우들을 앞세운 영화가 연말연시에 맞춰 개봉을 앞두고 있어 화제다.

영화 ‘마스터’ ‘더 킹’ ‘공조’는 원톱 혹은 투톱이 일반적이던 관행을 깨고 남자 트리플 캐스팅으로 시각적인 화려함뿐 아니라 극 중에서 각각 어떤 캐릭터로 그려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중 오는 21일로 가장 먼저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마스터’는 영화 ‘내부자들’ 흥행 주역 이병헌, 영화 ‘검은 사제들’ ‘검사외전’ ‘가려진 시간’ 등 출연작마다 흥행과 화제성을 이어가고 있는 강동원, 영화 ‘스물’을 통해 모델 출신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배우가 된 김우빈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벌써부터 흥행 확정작이라는 평이 이어지고 있다.

‘더 킹’ 역시 만만치 않다. SBS ‘괜찮아, 사랑이야’ tvN ‘디어마이프렌즈’를 통해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조인성, 영화 ‘아수라’로 이미지 변신에 나섰던 정우성,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류준열 등 팬덤이 확실한 남자 배우들의 출연으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 둘보다 다소 조용한 출발을 보이고 있으나, 현빈을 앞세운 ‘공조’의 공세 역시 기대할 볼만한 라인업을 보여주고 있다.

예능을 통해 허당 면모로 대중적 인기를 끈 김주혁, 생애 처음 원톱을 맡은 영화 ‘럭키’를 흥행시키며 신스틸러에서 주연으로 거듭난 유해진까지 단단한 팀워크를 구성했다.

영화계 남자배우들이 총출동한 듯한 이 영화들의 홍보활동에서 극의 내용만큼이나 이들의 드레스코드 역시 관심을 끌었다.

특히 강동원 조인성은 패셔니스타들로 정평이 나있을 뿐 아니라 현빈 김우빈 류준열 등 패션관이 뚜렷한 이들은 물론 카리스마룩으로 대표되는 이병헌, 잘생김의 표본 정우성, 제대 후 남성미를 부각하고 있는 현빈 등 독보적 비주얼 그룹을 비롯해 엉뚱한 패션 취향을 개성 있게 소화해내는 김주혁 유해진 등 각기 다른 개성만큼이나 다양한 룩이 보는 재미를 줬다.


◆ ‘마스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패션 마스터 3인방

영화 '마스터' 이병헌 강동원 김우빈

모델 출신 강동원 김우빈, 헐리우드 스타 반열에 오른 이병헌. 이들 셋은 과감한 코드로 패션 마스터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이병헌은 블랙 벨벳 재킷 안에 앤티크한 패턴의 블랙 앤 베이지 셔츠를 스타일링해 특유의 마초 매력을 드러내고, 강동원은 비즈가 박힌 패턴 턱시도 재킷 안에 블랙 베스트와 블랙 보우타이 블라우스를 입어 젠더리스 코드로 각자의 취향을 확실하게 드러냈다.

김우빈은 블랙 슬랙스와 롱코트의 심플한 조합에 칼라에 덧댄 퍼와 이너웨어로 스타일링한 니트를 퍼플로 통일해 엣지를 살리는 것을 잊지 않았다.

◆ ‘더 킹’ 정우성 조인성 류준열, 패션 능력자2+입문자1

영화 '더 킹' 정우성 조인성 류준열

모델급 보디라인만큼이나 세련된 패션 취향을 가진 조인성 정우성과 자신만의 확고한 패션 철칙으로 팬덤을 이끌고 있는 류준열은 이날 클래식 틀 안에서 각자의 개성을 가미해 여성들의 로망을 자극했다.

조인성은 그레이 와이드 슬랙스와 카멜색 아웃포켓 가죽재킷으로 빈티지와 모던을 조합해 트렌드세터 면모를 과시했다. 정우성은 다른 사람이라면 패션 테러리스터로 낙인 찍혔을 법한 어정쩡한 실루엣과 독특한 질감에 컬러까지 낯선 옅은 브라운 색 슈트를 내추럴 포멀룩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류준열은 그레이 하운드 투스 패턴 슈트 안에 블랙 스웨터와 화이트셔츠를 스타일링한 남친룩의 정석으로 무리수를 두지 않는 깔끔한 슈트룩을 연출했다.

◆ ‘공조’ 김주혁 현빈 유해진, 개성파 패션 3인방

영화 '공조' 김주혁 현빈 유해진

제작보고회에 앞서 열애설이 발표돼 관심을 끈 김주혁과 현빈, 친근감 있는 아재 코드의 정석 유해진은 패셔니스타 혹은 패션 능력자와는 거리를 두고 있지만 그렇다고 패션 무능력자로 분류할 수 없는 개성파로 각인돼있다.

공식 행사에서 독특한 패션 취향을 자주 보여준 김주혁은 이날 말끔한 블랙 슈트에 셔츠와 타이까지 컬러톤을 맞추고 안경까지 써 지적인 이미지로 극 중 역할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반면 현빈과 유해진은 튀는 패션코드로 시선을 끌었다. 현빈은 칼라와 밑단에 블랙 벨벳이 배색된 핀 스트라이프 싱글 롱 재킷과 슬랙스의 슈트를, 유해진은 블랙 슬랙스와 그레이 터틀넥에 포멀 디자인의 데님재킷을 스타일링해 유니크한 패션코드를 완성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권광일, 이미화 기자, 티브이데일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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