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신스틸러] ‘도깨비’ 김고은 공유 ‘커플 코트’, 쓰담쓰담 데이트룩
입력 2016. 12.19. 10:57:11

tvN '도깨비'

[시크뉴스 한숙인 기자] tvN ‘도깨비’가 도깨비 공유와 도깨비 신부 김고은의 찬란해서 아리고 슬픈 사랑을 그리며 몰입도를 높였다.

그토록 끝내고 싶었던 900년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생애 첫 신부를 만난 김신(공유)은 해맑은 미소와 순수함을 가진 지은탁(김고은)의 모습에 ‘조금만’이라는 기대를 품게 됐다. 김신과 지은탁은 티격태격하면서 마음 깊은 곳 아픔을 감싸 안아주며 어느 틈엔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존재로 발전했다.

학교에 간 김고은, 아르바이트 하러 간 김고은, 도서관에 간 김고은. 어디선가 항상 그녀를 기다리는 공유는 나란히 산책을 즐기며 가슴에 추억을 쌓아갔다.

“수호신 그거 할 때요. 기준이 있어요”라는 김고은의 질문에 “없어. 그냥 그날그날 내 마음. 어른과 아이 중에 주로 아이를 돕지. 세상에 멀어질 뻔한 내게 처음 내밀어준 손이 어린아이의 손이었거든”이라며 과거 기억을 끄집어냈다.

이에 김고은이 “그럼 그때 우리 엄마는 왜 도와준 거예요? 어른인데”라고 묻자 “그땐 술에 취해서 마음이 약했고. 니네 엄마가 구해달라고 한 건 자기가 아니었거든”이라며 김고은의 엄마가 아닌 김고은을 구한 것이었음을 말했다.

두 사람은 약속이나 한 듯 비슷한 길이의 넉넉한 오버사이즈 하프코트에 후드 풀오버 상의로 연인처럼 데이트 분위기를 살렸다.

김고은은 파스텔 블루의 더블 버튼 코트와 네이비 후드 스웨트셔츠를, 공유는 그레이 싱글버튼 코트와 역시나 그레이로 터틀넥과 후드 풀오버 스웨터를 겹쳐 입어 같은 아이템, 다른 소재와 디자인으로 각각의 캐릭터를 살린 커플룩을 연출했다.

“구해달란 말에 답해준 게 아저씨인거 그게 세삼 기적 같고, 너무 좋아서”라며 울먹이는 김고은과 그런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든 공유의 모습은 마치 한편의 그림처럼 서정적인 톤으로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했다.

“근데요 머리를 꾹꾹 누르는 게 아니라, 이렇게 쓰담쓰담 하는 거거든요”라며 공유의 머리를 부드럽게 어루만졌다.

그런 김고은의 모습과 손길에 갑자기 자신의 결심이 무너져 내리는 듯 감정이 요동친 공유는 “오늘인가 보다. 하루 이틀 미운 날”이라며 태도를 바꿔 둘의 운명이 다른 무엇보다 가혹할 수 있음을 드러내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리게 했다.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사진=tvN ‘도깨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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